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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잡스를 떠올리며
제목 스티브잡스를 떠올리며
등록일 2011.10.24 조회 5990
최아름 이미지
최아름통신정책연구실
연구원

정보통신연구원에서 일을 시작한지 이제 10개월이 되어간다. 이곳에서 일을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아마도 ‘애플(Apple)’일 것이다. 스마트폰을 조사하라고 하면 애플의 iPhone부터 찾게 되고, 콘텐츠 시장을 조사할 때에는 애플의 앱마켓을, 플랫폼을 조사할 때는 애플의 iOS를 찾게 된다. 모바일 생태계를 연구하는 것은 마치 애플의 전략을 연구하는 것과 동일한 의미로 받아들여질 만큼 ICT 생태계에서 애플의 영향력은 크다.

애플하면 또 바로 생각나는 것이 스티브잡스이다. ‘애플=스티브잡스’의 공식이 성립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애플은 스티브잡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지난 8월 스티브잡스가 건강상의 이유로 애플의 CEO를 사임한 이후 처음 열린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서 스티브잡스의 후임자 팀쿡이 아이폰4S를 발표했다. 그러나 아이폰5를 기다렸던 대중의 실망, 스티브잡스의 부재, 그리고 스티브잡스와 비교되는 프레젠테이션 실력 등이 겹쳐 그날 애플의 주가는 5.4%나 떨어졌다.

교묘하게도 아이폰4S를 발표한 바로 다음날인 지난 10월 5일, 애플은 어쩌면 창사 이래 가장 큰 위기라고 할 수 있을 법한 일을 겪었다. 애플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였던 스티브 잡스가 사망한 것이다. 애플이 곧 스티브잡스이고 스티브잡스가 곧 애플인 상황에서 스티브잡스의 죽음은 애플에 큰 충격이었다. 애플은 스티브잡스의 사망 소식을 전한 후 홈페이지에 “애플은 선견지명이 있고,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고, 세계는 놀라운 사람을 잃었다. (중략) 스티브는 그가 세웠던 회사를 두고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영원히 애플의 기초가 될 것이다.”라고 글을 올리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당분간 스티브잡스를 능가할 사람은 나타나지 않을 것 같다. 그는 1976년 애플컴퓨터를 창립해 세계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를 개발하였고, 중간에 경영 분쟁 등의 이유로 애플에서 퇴출을 당하기도 했지만, 애플에서 물러난 이후 넥스트 사를 통해 할리우드 최고의 애니메이션 회사인 ‘픽사’를 탄생시키기도 했다. 이후 1997년 넥스트 사가 애플에 인수되면서 스티브잡스는 애플의 최고경영자에 복귀하였는데, 이때도 스티브잡스는 여지없이 경영 능력을 발휘한다. 1997년 당시 애플은 10억 달러의 적자를 내고 있었고, 파산 위기에 몰려 있었으나, 스티브잡스가 최고경영자에 복귀한 직후에는 바로 4억 달러의 흑자를 달성하였다.

2004년 스티브잡스는 췌장암 진단을 받았으나, ICT 리더로서의 역할을 멈추지 않았다. 5년 생존율이 7.6%에 불과하다는 지병을 스티브 잡스는 8년 동안이나 버텨왔으며, 더욱 대단한 것은 그 기간 동안 애플의 최고경영자 자리를 지키면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이다. 지난 8년간 애플의 주가는 그의 건강상태와는 정반대로 고공행진을 거듭하여 2004년 말 $32에 불과했던 애플의 주가는 2010년 말에는 $322.6로 10배나 증가하였다.

188cm의 훤칠한 키에 폴라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뉴발란스 운동화를 신고 자신감 넘치게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스티브잡스는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그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특히 그는 우리에게 도전·혁신의 정신을 강조했다. ‘뉴튼의 사과는 만유인력을 남기고, 잡스의 사과를 혁명을 남겼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이다.

이제는 고인이 된 스티브잡스를 추모하며,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실패의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겪어도 주저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자세로 살아왔던 스티브잡스의 모습을 많이 보고 배워야 갰다는 생각을 하였다. 스티브잡스가 2005년 스탠포드 졸업식에서 했던 연설의 내용 중 일부가 생각난다.

“곧 죽게 된다는 생각은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할 때마다 큰 도움이 된다. 사람들의 기대, 자존심, 실패에 대한 두려움 등 거의 모든 것들은 죽음 앞에서 무의미해지고 정말 중요한 것만 남기 때문이다.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무언가 잃을 게 있다는 생각의 함정을 피할 수 있다. 당신은 잃을 게 없으니 가슴이 시키는 대로 따르지 않을 이유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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