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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윤리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사이버문화의 정착
제목 정보통신윤리교육을 통한 바람직한 사이버문화의 정착
등록일 2015.05.06 조회 7627
이동민 이미지
이동민총무인사팀
인턴연구원

우리는 집에서 개인 컴퓨터를 이용해 몇 번의 클릭만으로 세계의 모든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은 채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또한 요즘은 각 신문사의 기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앱이나 유명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 앱, SNS 등 정보 전달을 위한 다양한 매체가 생겨나면서 자연스럽게 개인이 접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거의 무한대에 가까워지게 되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정보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우리는 그에 따른 혜택을 넉넉히 누리며 살았지만 이러한 풍요로움 뒤에 드리워져있는 어두운 그림자는 간과하고 있는 듯하다. 음란물이나 폭력물과 같은 유해성 정보나 검증되지 못한 허위정보에 많은 사람들이 무방비로 노출되면서 이로 인한 피해사례가 하나둘 발생하고 있고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관한 가치관이 아직 덜 형성된 아이들에게 이러한 정보는 그들의 사고방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해킹으로 인하여 최근에는 개인 정보가 외부에 유출되는 사례가 기업, 은행, 공공기관 등 장소를 불문하고 빈번히 발생하면서 그에 따른 2차 피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해 유출된 개인 정보는 ‘보이스피싱’, ‘인터넷 사기’, ‘악성메일’과 같은 사이버 범죄에 이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통계자료에 따르면 이러한 사이버 범죄가 2011년 11만여 건에서 해가 지날수록 증가해 2013년에는 15만여건으로 대폭 증가했음이 밝혀졌다. 정부에서는 사이버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를 막고자 처벌 규정을 마련하고 법적 규제를 강화하고 있지만 사후적 방법만으론 예측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엔 한계가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의 최선책이 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우리는 보다 본질적인 해결을 위해서 ‘정보통신윤리’ 교육을 병행 정보화의 역기능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서 ‘정보통신윤리’란 정보 통신에 올바른 이용과 윤리의식을 확립하는 것으로 정보 통신에 이용자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한국은 세계에서 정보 통신 2위 국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우리나라 국민의 약 4천만 명 이상이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지만 그러한 수준에 걸맞은 윤리가 갖추어지지는 않은 것 같다. 국가는 국민들에게 올바른 정보의 이용과 정보 이용 시 개인이 지켜야 할 에티켓을 숙지할 수 있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여야 하는데, 공익광고나 다양한 홍보 방법을 이용하여 ‘정보통신윤리‘에 국민적 관심이 유도 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에서는 초등교육부터 ’정보통신윤리’에 관한 교육을 조기에 시작하여 사이버 공간 속에서의 올바른 가치관과 윤리의식을 형성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이러한 윤리 교육은 인터넷상의 예절과도 관련이 있는데, 요즘 10대와 20대들 사이에서 ‘일베’라는 극우 성향의 사이트가 인기이다. 한때 사이트 폐지라는 극단적인 의견까지 나왔을 정도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이곳 회원들은 사이버 공간에서 특정 개인과 집단에 모욕적인 말을 서슴없이 하여 사람들의 존엄성을 해친다.

비단 ‘일베’ 뿐 아니라 우리는 익명이라는 가면을 쓰고 부적절한 말을 하는 네티즌들을 인터넷상의 여러 곳에서 자주 접할 수 있다. 우리의 인터넷 문화의 현실이 이렇다면 바람직한 인터넷 문화의 형성을 위해서도 ‘정보통신윤리교육’은 필수적이다. 교육을 통한 문제 해결은 가시적인 효과가 드러남에 분명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일 것이다. 그러나 교육을 통한 문제 해결이야말로 궁극적으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방법이라 생각한다. 현재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서는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까지 학교에서의 ‘정보통신윤리교육’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실제 활용 가능한 교육 사례와 실천전략을 80여 편의 자료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 시행을 권장하고 있다. 좋은 여건이 주어져있고 이를 이용하는 것은 우리들의 몫이다. 보다 더 나은 정보화 사회를 이룩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의지만 있다면 우리나라가 진정한 IT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하는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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