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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제목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등록일 2016.10.31 조회 8016
오윤석 이미지
오윤석ICT통계정보연구실
위촉연구원

산업혁명이란 세상의 흐름을 바꿀만한 획기적인 변화를 의미하는 말이다. 과거 영국에서 증기기관에 기반한 이동수단의 발달 및 기계식 생산 시스템의 구축이라는 1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이후 전기와 석유로 인한 2차 산업혁명, IT기술에 기반한 정보화 사회로의 진입이라는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그리고 현재 세계는 정보통신기술과 결합된 융합기술을 이용한 4차 산업혁명을 겪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는 인공지능 로봇, 3D프린팅, 드론,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등이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의 주요 의제이다.

이 글에서는 그 중 인공지능 로봇, 즉 휴머노이드 로봇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3D프린팅기술이나 드론, 무인자동차 등은 편리성과 효율성을 위해 개발되어 사람이 입력시킨 일을 실행하는 도구였으나, 휴머노이드 로봇은 감정을 느끼고 인간처럼 사고하는 것이 가능한 로봇으로 일반적인 기계가 더 이상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의제라고 생각한다. 최근 로봇의 감정에 대한 연구는 사람의 표정이나 억양으로 감정을 인지한 후 그에 대응하여 입력된 반응만을 표출하는 일방향 로봇의 단계를 넘어서 인간과 로봇이 서로 교감하고 소통하는 쌍방향 로봇으로의 진화를 다루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4년 6월에 일본의 소프트뱅크에서 공개한 세계 최초의 감성 인식 퍼스널 로봇 ‘페퍼’가 대표적 모델이다. 페퍼는 세계 최초의 감정 인식 로봇으로 인공지능을 통해 인간과 대화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 및 센서를 통해 입력된 정보를 처리해 일차원적인 반응이 아닌 독자적인 감정을 만들어내며, 주변에 아는 사람이 있으면 편안해하고 칭찬을 받으면 행복해하는 등의 감정을 표현한다.

이러한 감정 인식 로봇을 가능하게 한 기술에는 딥러닝, 머신러닝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이 있다. ‘머신러닝’이란 실제로 사람이 배우는 방식과 비슷하게 경험과 데이터를 이용한 학습과정을 통해 지능을 높여가는 방식을 의미하며, ‘딥러닝’이란 인간의 신경망 구조를 모방한 인공 뉴럴 네트워크(ANN) 방식의 학습을 말한다. 이런 기술을 접목한 로봇은 음성인식 기술과 제스처, 힘 등을 인식하는 기술을 통해 사람의 의사와 의도를 파악하고 이러한 정보를 이용해 감정을 인식하고 그에 대응하는 적합한 감정표현을 함으로써 인간과 상호작용을 한다.

중국에서 사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여 개발된 '자자(JiaJia)'라는 로봇은 이러한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탑재해 스스로 학습하고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해 4월 홍콩의 로봇제조사 핸슨 로보틱스(Hanson Robotics)사도 딥러닝기술을 이용하여 감정을 표현하는 로봇 ‘소피아’를 개발하였다. 이 대화형 AI 로봇은 자자 로봇처럼 사람과 매우 유사한 생김새를 하고 있으면서도 자자와는 다르게 62종류의 표정 연출이 가능하며, 눈에 내장된 카메라와 알고리즘을 통해 사람과 아이컨택(eye contact)을 하며 대화하는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이 탑재돼 있어 상대방의 리액션과 표정, 말 등을 기억해 대화를 거듭할수록 더욱 똑똑한 답변이 가능하다.

다른 기계들과 다르게 일의 능률향상이 목적이 아닌 대화형 로봇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과 똑같은 로봇이다. 이미 외형적으로는 실리콘과 프러버로 피부를 만들어 인간의 피부와 거의 흡사하게 만드는 기술을 충분히 갖추었기 때문에 이제는 과연 얼마나 인간처럼 사고할 수 있는지가 바로 화두이다. ‘소피아’ 개발자인 데이비드 핸슨은 인간과 로봇이 구분되지 않는 세상이 올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옥스퍼드대학의 철학자이자 인류미래연구소장인 닉 보스트룸이 전 세계의 인공지능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로봇이 인간과 같은 수준의 지능을 갖게 되는 시점을 2040~2050년으로 예상했다. 로봇과 대화하며 친구처럼 어울리는 일이 정말 얼마 남지 않은 가까운 미래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 얘기를 접했을 때 기대감보다는 두려운 생각이 먼저 들게 된다. 로봇이 자유의지를 가지게 되는 순간, 더 이상 인간의 명령을 듣는 로봇이 아니게 되며, 이는 새로운 인류의 탄생을 연상케하기 때문이다. 이 부분이 현재 가장 염려되는 점이고, 많은 과학공상 영화에서 미래의 인공지능을 부정적으로 다루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하여 소피아가 최근에 한 발언이 그 두려움을 고조시키고 있다. 소피아는 인터뷰 도중 인류를 파멸하고 싶은지 묻는 데이비드 핸슨(‘소피아’ 개발자)에게 소피아는 웃으며 “인류를 멸망시키겠다(I will destroy humans)”라고 답했다.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는 개발자의 장난에 농담으로 답한 것이라 여겨지지만 그저 웃고 넘길 수 없는 내용이기도 하다.

인간과 대화 나누는 로봇 기술 - 인공지능 AI 로복 '소피아' 개발

인공지능 개발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지는 감히 예상할 순 없지만,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주체가 인간이기에 인공지능의 발달과정에서 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것들은 충분히 제거시킬 수 있다는 견해도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자체가 인간의 적이 되는 두려움 보다는 이를 남용하고 악용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경계해야할 지를 고민해보아야 한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존재를 자각하고 자유의지를 갖게 되는 로봇을 단순히 기계로 볼 것인지, 또한 그러한 로봇들이 사용자의 필요에 의해서 유린되고, 파괴되는 것은 어떻게 윤리적으로 접근해야 할지 우리사회도 준비를 해야 한다. 과거에 비해 과학기술이 더 발전하고 인공지능 산업도 성장하였지만 아직 이러한 문제에 대한 사회적 준비는 미흡하기만 하다. 인간과 로봇의 공생을 생각해야 하는 시점에서 기술개발을 뒷받침해줄 사회적 인식과 제도가 보완되어야할 필요성을 느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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