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SNS, ott, 5G,

home > 지식네트워크 > 생각하며 연구하며
확대 축소 프린트

생각하며 연구하며

  • 트위터 보내기
  • 페이스북 보내기
  • 미투데이 보내기
  • 네이버 보내기
  • 구글 보내기
  • 메일 보내기
국제기구 리더의 특성
제목 국제기구 리더의 특성
등록일 2011.06.21 조회 5253
김성웅 이미지
김성웅OECD협력센터
연구원

지난 주말 일간지 및 인터넷 머릿기사에는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자랑할 만한 기사로 가득했다. ‘UN 사무총장 반기문 연임 만장일치 통과’. 192개국이라는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회원국으로 있는 국가연합의 수장으로서 대한민국 국민이 다시한번 5년간 국제무대의 리더역할을 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는 쾌거라고 할만하다. 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그의 생활철학과 가치관 등이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러나 IMF 총재의 불미스러운 사건 등, 국제기구의 모든 리더가 모범과 본보기가 되는 것은 아니다. 본인은 국제기구 회의에 자주 참가하게 되면서 국제기구의 리더들과 가까이서 얘기해보고 경험해볼 기회가 있었다. APEC, AIBD(아시아방송개발기구), ABU(아시아방송연맹) 및 OECD의 주요위원회 수장 등 본인이 만나본 사람들의 특성과 그 공통점에 대해서 느낀 점이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이들은 사교성, 왕성한 활동력과 인적 네트워크, 언어적 능력 등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


사교성과 배려
반 사무총장은 인생 최대의 지혜는 친절이라고 했다. 친절함과 매너로 상징되는 사교성은 국제기구 뿐 만 아니라 인적 교류가 중요한 비즈니스맨, CEO에게 필수적인 요소일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장점이 될 수 있는 요소이다. AIBD나 ABU의 사무총장들은 항상 미소로 응대하고 다양한 요청에 대해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사교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듣는 귀’다. 내가 만나본 이들은 항상 귀를 열어두고 상대방이 하는 얘기를 집중하여 들어주었다. 1시간이 넘는 둘만의 얘기 속에서도 충분히 청취하고 그에 맞는 충분한 의견제시를 통해 나 자신이 배려와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네트워크와 기억력
국제무대에서 일하고 있는 만큼 이들은 매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고 보유해야만 한다. 이를 위해 리더들은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준다. 국제회의에 참가하면서 한 사무총장의 하루의 모습을 유심히 관찰하였다. 그는 하루 종일 참가자들과 얘기하면서 네트워크를 유지 확대하고 있었다. 그날 그가 의자에 앉는 것을 볼 수가 없었다. 특히 네트워크에 있어 활동력과 함께 중요한 것은 ‘기억력’이다. 앞에서 말한 그 리더는 어떤 사람과 얘기하면서도 지나가는 사람을 놓치지 않았다. 머릿속에 이미 기억을 갖고 있는 한명 한명을 소홀히 하지 않고 기회가 있을 때 항상 얘기를 꺼내고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끈을 놓지 않았다. 인맥은 금맥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있는 듯하다.


언어와 겸손
국제기구에서의 언어 능력은 가장 기본적인 필수요건이다. 단, 단순히 외국어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상대방과 얘기할 때 상대방이 언어 면에서 자신보다 나을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상대방이 느끼는 점도 다를 수 있다. 부담을 가질 수도 있고 다소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다. 내가 만난 리더는 어떤 경우라도 상대방을 편안하게 해줬다. 자신보다 나은 상대방과는 중언부언하지 않고 요점만을 간단명료하게 하며 대화를 풀어갔고, 그렇지 않은 상대방에게는 좀 더 상세하게 말 수를 늘여가면서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줬다. 실력을 갖춘 겸손이라 하겠다.


국제기구의 수장들은 적절한 타이밍, 정치적 상황 등의 행운도 따라줘야 하며, 이를 위해 다년간의 준비도 해야 한다. 그러나 위에서 얘기한 노력과 특성을 갖추지 못했으면, 그 자리에 올라갈 수는 있어도 유지하기는 힘들다. 우리 연구자들도 이제는 글로벌 환경에서 연구를 하고 있는 만큼 크게 다르지 않다. 연구자들은 무언가 좀 딱딱한 것 같아, 무거워 보여라는 평가 보다는 고객 및 주변 관계인들에게 좀 더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으로 평가 받는다면 우리 연구원도 좀 더 글로벌화 되고 잠재된 연구역량이 발휘될 수 있는 연구기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위의 사례를 거울로 삼을 필요가 있겠다.

목록으로
메일로 보내기



(27872)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정통로 18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화안내 043)531-4114

copyright © Korea Information Society Development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

KISDI QR코드 : 모바일 웹사이트 바로가기

<p><a href="http://www.kisdi.re.kr/kisdi/err/error.jsp" >프린트 프레임이 없습니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