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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제목 스마트폰 시대, 우리가 잊고 사는 것들
등록일 2011.08.01 조회 5756
전수연 이미지
전수연방송·전파정책연구실
전문연구원

한국의 한 해 평균 강수량은 약 1,274mm이다. 이번 장마의 끝물에 내린 폭우는 한국의 평균 강수량의 절반 정도인 약 500~600mm를 중부지방에 쏟아 부었다. 그것도 하루 저녁에 말이다. 근현대사 이후 역사적으로 유래가 없었던 이번 폭우는 하늘이 흘린 눈물 이상으로 인간에게 참혹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다. 요즘 매스컴을 통해 쉽지 않게 볼 수 있는 끔찍한 상황은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상처다. 피땀 흘려 일궈낸 집이나 자동차들이 물에 휩쓸렸고 사랑하는 사람들도 물과 함께 사라졌다. 하염없이 울분을 토해내는 사람들 사이로 오늘도 하늘은 무심하게 비를 뿌린다.

가장 피해가 컸던 서울시 강남구 우면산 일대와 춘천시 민박주택 일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복구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어느 정도 복구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이번 물난리와 산사태가 누구의 잘못 때문인지를 사람들은 알고 싶어 한다. 단순히 배수시설의 부족 때문인지, 토질의 문제인지 묻고 또 물어도 해답은 엇갈리고 있다. 자연재해로 돌리려는 정부 입장과 인공재해라는 국민들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혼돈의 상황에서 다양한 증거물과 증언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이슈가 되었던 우면산 산사태 영상은 누리꾼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누가 영상을 촬영했는지 여부와 관련하여 대단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이 씁쓸한 생각에 사로잡힌다. 참혹한 사건이 발생하던 순간들을 촬영하여 인터넷에 바로 올릴 정도로 대단한 시대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예견된 재해도 막지 못한 상황에 어이가 없다. 스마트폰과 같은 혁신적인 문명을 창조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위해 달려왔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국가 산업이 IT나 자동차와 같은 수출산업에 매진해오면서 자연과 함께 공존하여 살아가야 하는 본질을 상실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인간만을 위한 지나친 개발이 이번 사태를 만들었다는 결론이 내려져 가고 있는 시점에서 인간의 지나친 욕심에 대해 묻고 싶다. 물론 잘 먹고 잘 살기 위한 일환으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단순히 자연을 정복대상으로만 여기는 인류의 욕심이 진정 옳았는지 묻고 싶다. 물론 이번 폭우와 산사태를 통해 바라본 과학기술의 역할은 대단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빠른 정보력으로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공유할 수 있었고 그 해결방안에 대해 의견을 게제하고 모색한 점에서는 과학기술의 진보에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이 만들어낸 개발에 대한 끝없는 도전, 그 속에 내재되어 있는 환경파괴라는 오점은 간과되어서는 안 되는 인류의 선결과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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