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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플랫폼, 아직 배가 고픕니다.
제목 콘텐츠 플랫폼, 아직 배가 고픕니다.
등록일 2011.04.26 조회 6517
오주현 이미지
오주현미래융합연구실
위촉연구원

4년 전인 2007년, 인터넷 펜팔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미국인 친구와 ‘노다메 칸타빌레’라는 일본드라마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락을 주고받은 적이 있다. 서로 드라마의 취향이 맞는 것 같아 각자의 나라에서 인기가 있는 드라마를 추천해주기로 하고 나는 인기절정을 달리던 ‘커피프린스 1호점’을 추천해주었다. 그 친구는 드라마를 보고 주인공이 마음에 든다며 윤은혜의 출연작인 ‘궁’과 그다지 인기를 끌지 못하였던 ‘포도밭 그 사나이’까지 섭렵했다고 한다. 당시 주변에 어둠의 경로를 통해 해외 콘텐츠를 접하는 친구들이 많았고(콘텐츠의 저작권 문제도 중요하지만, 본 글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한국의 경우 인터넷이 빠르고 커뮤니티에서 자막을 만들고 명성을 얻으며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빨리 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생각 했는데, 외국의 경우도 해외 콘텐츠에 영어 자막이 달려 올라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어둠의 경로가 불법이라면 번역이라는 협업 활동을 활용한 아시아 대중문화 동영상을 제공하는 비키(www.viki.com)는 이용자가 번역을 함으로서(기여) 157개 언어로 번역되고 콘텐츠를 합법적으로 볼 수 있는(보상)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 중이다. 또한 미국의 경우 넷플릭스(Netflix), 훌루(Hulu)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에 대해 여러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 예로 아직 테스트 단계이지만 2011년 3월 8일, 워너 브라더스는 영화 ‘Dark Night’을 페이스북에서 볼 수 있게 하는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즉 SNS과 영화의 융합이다. 이는 30 Facebook Credit 혹은 3달러를 결재하고, 2일 동안 볼 수 있는 서비스이다. 하지만 미국 내에서만 이용 가능하다고 하니 어떠한 UX를 경험할 수 있을지, 어떠한 가치를 양산할 수 있을지, 타 서비스와 차이점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이와 같은 세계적 흐름에 따라 국내에서도 업계의 변화 움직임이 보인다.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만든 콘팅(conting)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광고를 하며 마케팅 하고 있는 티빙(Tiving)과 호핀(hoppin)이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 수 있을 것이다. ‘어디서나 원하는 디바이스로 이어보기’라는 컨셉으로 이용자들에게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러한 서비스를 두고 국내에도 미디어 기업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진정으로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인지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함께 존재한다. 사실상 이용자들이 원하는 서비스가 아닐 수도 있으며 혹은 아직 경험의 부재로 이용자 패턴이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의 성패를 섣불리 판단하기란 어렵다. 다만 몇몇 대기업의 이해관계에 의해 형성되는 OTT(over the top) 생계태 조성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앞서 살펴본 비키나 워너 브라더스처럼 인터넷의 장점을 잘 활용하거나, 웹 하드의 합법적 이용과 합리적인 수익배분, 이미지 플레이 등 인터넷 기술의 장점을 활용하는 등 새로운 시도와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몇일 전 뉴스 기사를 보니 오랜만에 열광하며 빠져서 보았던 ‘시크릿 가든’과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훌루(미국)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좋은 콘텐츠나 스타를 중심으로 하는 킬러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늘 있어 왔다. 그리고 그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자국의 콘텐츠에 한정되지 않는다. 이에 그동안 P2P, Torent, 커뮤니티 등 어둠의 경로만이 콘텐츠를 빠르게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어왔다면, 요즈음 국내외로 합법적인 플랫폼이 생겨나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된다. 단 이러한 합법적 유통 플랫폼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할 것이다. 첫째, 국내외 콘텐츠를 함께 어우를 수 있는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플랫폼 마련이다. 둘째, 콘텐츠 생산자에게 피해를 주는 할인 정액 요금제 이전에 이용자가 먼저 사용해 보고 가치를 판단 할 수 있는 시범(Trial) 요금제 등 합리적 서비스 이용권 마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어둠의 경로에서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소비하는 시간을 확연하게 줄여줄 수 있는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가(UI)가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유연한 융합 아이디어(언어문화학습+영화/드라마 콘텐츠=viki, SNS+영화콘텐츠=Facebook에서 영화보기 등)로 글로벌 플랫폼 양성과 함께 내수시장뿐 아니라 해외시장으로 시야를 넓혀 플랫폼 수의 증가가 제작자의 계약서 수 증가뿐 아니라 제작환경을 발전시킬 수 있는 정당한 수익의 증가로 이어져 킬러 콘텐츠를 양산할 수 있도록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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