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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통신체온은 몇 도(℃)인가요?"
제목 "당신의 통신체온은 몇 도(℃)인가요?"
등록일 2011.05.09 조회 6600
나상우 이미지
나상우통신정책연구실
전문연구원

"당신의 심장 박동처럼 통신은 지금도 뛰고 있습니다."

포털의 검색창에 '통신'이라는 단어를 입력하면 첫 페이지에는 어김없이 통신요금, 통신비에 대한 기사가 등장한다. 이러한 논란은 가계부담의 증가 또는 물가상승이라는 최근의 경제상황을 반영하지만, 통신이 우리생활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그만큼 중요해졌기 때문이리라 생각된다.
전기통신은 사전적으로 두 지점 또는 그 이상의 지점 사이에서 부호·음향·영상 등 모든 정보를 전기 또는 전자기적 방식을 통하여 보내고 받는 작용을 의미한다. 과거의 전기통신은 전류의 장단 또는 강약을 배합하여 전송하였는데, 대표적인 것이 뚜...뚜뚜..뚜...뚜뚜와 같은 긴 신호와 짧은 신호로 조합된 모르스 부호이다.
모르스 부호는 마치 인간의 심장 박동을 연상시킨다. 심장 박동은 심장의 주기적인 수축과 이완을 통해 혈액을 순환시키는 역할을 한다. 혈액은 신체의 내부를 끊임없이 순환한다. 모르스 부호를 입력하는 순간에도, 이를 해석하여 글로 옮기는 순간에도 혈액은 끊임없이 순환한다. 통신네트워크도 혈액이 순환하듯 끊임없이 부호와 신호들을 순환시키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과거의 부호를 중심으로 한 통신은 상대방의 감정을, 또한, 체온을 느낄 수 없는 의사소통을 위한 행위에 불과하였다. 즉, 끊임없이 혈액을 순환시키지만, 따뜻한 체온을 느낄 수는 없었다.

"인간 신체 내부의 온도를 말하는 체온은 36.9℃라고 한다."

스마트라는 단어를 중심으로 한 최근 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이용자의 통신서비스 이용패턴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있으며, 의사소통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사람들은 통신을 통해 더 이상 모르스 부호와 같은 메마른 부호만을 주고받지 않는다. 이제는 심지어 단문메시지를 통해서도 상대방과 감정을 나누며 따뜻한 온기를 함께한다.
필자는 주말에 조카들과 영상통화를 통해 멀리 떨어져 있음에 함께 할 수 없는 그리움을 나누고 따뜻한 체온을 공유할 수 있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통신네트워크 상에는 혈액이 순환하듯 수많은 사람들의 감정과 희노애락(喜怒哀樂)이 체온과 함께 순환하고 있다.

"당신의 통신 체온은 몇 도(℃)인가요?"

지금 글을 쓰는 필자의 한 손에는 내 체온과 동일한 온도의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통신의 발전은 거미줄과 같은 통신망에 사람들을 가둬놓기도 하지만, 그 안에서 서로를 걱정하고 그리워하고 온기를 나눌 수 있게 한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어버이날에 하루 종일 손에서 떠나지 않는 스마트폰으로 안부 인사를 드리며, 이러한 질문이 떠올랐다. 통신요금의 고저를 떠나, "당신은 통신을 통해 상대방의 체온을 느끼고 있나요?", "당신의 통신 체온은 몇 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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