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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본분을 지켜주며
제목 서로의 본분을 지켜주며
등록일 2010.02.09 조회 4831
이경석 이미지
이경석통신정책연구실
주임연구원

가만히 생각해 보면, 사람들은 참 흔적을 남기는 것을 좋아한다. 학창시절 여행을 다녔을 때 여기저기에 낙서를 남기는 것부터, 자라서는 여기저기 도장이나 서명을 남기는 짓까지 이 모든 게 흔적의 연속이다. 하긴 어찌 보면 그동안 살아왔던 모든 삶 또한 하나의 흔적이지 않을까? 단순히 내가 여기에 왔노라를 알리기부터, 때로는 과시하기 위해, 때로는 무언가를 남기기 위한 몸짓의 집합이 아닐까 보인다.

한때 철없던 시절에 머나먼 남쪽바다 거제도의 이름 모를 난간에 남긴 표시가 생각이 난다. 삼만 리 너머로 보냈던 한 여인을 생각하며, 서로의 이름을 가지고 있던 펜으로 새겨보았던 기억이다. 난간의 어느 한 나무에게 행여나 아플까 미안해하며, 그래도 언젠간 그가 대한민국이라는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찾아올 수 있는 하나의 등대가 될 거라는 기대심에 저질렀던 일이다. 관련사진지금 생각해보면 웃고 지나갈 일이지만, 왜 그런 범법행위(?)를 저질렀을 까라는 걸 다시 생각해보면, 사소한 일탈행위라도 어느 한 목적 하에서는 이루어 질 수 있다는 걸 느끼게 된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한 인간이기에, 주변의 사물을 자신의 위주로 살펴보게 된다. 자신이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는 아주 관대해 진다. 그러나 그 자신이 어느 정도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좀 더 신중해야 할 것이다. 수단이 목적을 압도하는 상황에서는 바로 주변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시 생각해보면, 마찬가지로 우리는 또한 인간이기에, 서로 따뜻하게 남을 배려하고 생각할 줄도 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상대방의 눈높이에 맞춰 인격체로 대우하며 각자의 본분을 지키자는 의도가 제일 중요할 것이다. 만약 나만을 생각하고 나의 흔적을 크게 남겼다면, 거제도의 난간은 남아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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