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SNS, ott, 5G,

home > 지식네트워크 > 생각하며 연구하며
확대 축소 프린트

생각하며 연구하며

태그 생각하며 연구하며

  • 트위터 보내기
  • 페이스북 보내기
  • 미투데이 보내기
  • 네이버 보내기
  • 구글 보내기
  • 메일 보내기
뮤지컬- 그 열정에 대하여
제목 뮤지컬- 그 열정에 대하여
등록일 2009.09.28 조회 4777
이선영 이미지
이선영통신정책연구실
위촉연구원

저녁 6시 퇴근시간, 오늘은 특히 설레는 퇴근길이다. 내가 좋아하는 뮤지컬을 보러 가기로 한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 보기로 한 뮤지컬은 <지킬 앤 하이드>, 이미 2년 전에도 한국팀의 공연을 본적이 있지만 내가 제일 감동받았던 공연이라는 점과 이번 공연은 브래드 리틀의 지킬을 볼 수 있는 내한공연이라는 점에서 그 설레임이 더했다. 세종문화회관에 도착하니 이미 공연시간이 가까웠고, 저녁을 대충 먹고 들뜬 마음으로 자리에 앉았다. 조명이 꺼지고 서서히 주인공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미 한국 팀의 공연을 봤기 때문에 줄거리와 노래를 다 알고 있었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특히, 지킬이 하이드로 변하는 장면에서는 소름까지 돋을 정도였다.

내가 처음으로 봤던 뮤지컬은 학부시절 대학로의 동숭아트홀에서 친구와 함께 봤던 <그리스>라는 뮤지컬이었다.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와 놀라운 가창력을 자랑하는 라이브음악과 다른 장르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경쾌한 에너지는 나로 하여금 뮤지컬이 끝나고 집으로 가는 길에서도 그날 들었던 노래들을 흥얼거리며 장면 하나하나를 되새기며 들떠 있게 만들었다. 그때의 느낌을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당시 문화적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이토록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그 뒤 나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뮤지컬을 보러 다녔다. <맘마미아>를 보며 익숙한 노래를 라이브로 듣는 즐거움을 느꼈고 <지킬 앤 하이드>를 보면서 처음으로 배우의 연기에 소름이 돋을만한 감동과 배우에서 카리스마를 느꼈다. <캣츠>와 <라이온 킹>에서는 음악과 무대 장치, 그리고 배우들의 분장이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그 밖에도 미국에서 본 <인어공주>, 그리고 얼마 전에 본 <노트르담 드 파리>에 이르기까지 나의 뮤지컬 사랑은 계속 되었다.

연기와 춤 그리고 노래라는 3박자를 두루 갖춘 뮤지컬 배우들을 보면 공연에 대한 감동과 더불어 그들이 이런 완벽한 무대와 감동을 위해 얼마나 많이 연습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들의 얼굴에는 열정과 노력 없는 사람들이 만들어 낼 수 없는 자신감이 있다. 이 자신감과 열정이 난 참 좋다. 단순히 뮤지컬을 통해서 일상에서 오늘 지루함이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수 있다는 것 외에도 배우들의 <열정>과 <즐거운 에너지>을 느낄 수 있고, 나태해진 생활에 자극제가 되는 기분이 들어서 더 좋다.

뮤지컬이 끝나고 브래드 리틀의 사인회가 이어졌다. 중간 쉬는 시간에 표를 받은 선착순 100명만이 사인을 받을 수 있는 행사였는데,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사인을 받고 사진을 찍기 위해 앞 다투어 기꺼이 줄을 섰다. 긴 줄 앞에서도 지루함이나 짜증이 아닌 즐거움에 가득 찬 표정들이었다. 배우들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즐거운 에너지>을 전파한 게 아닌가 싶었다.

나는 평론가도 아니고, 뮤지컬을 작품적으로 분석 할 줄도 모르는 평범한 한명의 관객에 불과하지만 뮤지컬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열정을 배울 수 있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참으로 만족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목록으로
메일로 보내기



(27872)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정통로 18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화안내 043)531-4114

copyright &copy; Korea Information Society Development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

KISDI QR코드 : 모바일 웹사이트 바로가기

<p><a href="http://www.kisdi.re.kr/kisdi/err/error.jsp" >프린트 프레임이 없습니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