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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설원에서 보낸 겨울...”
제목 “흰 설원에서 보낸 겨울...”
등록일 2008.03.03 조회 6262
송준호 이미지
송준호공정경쟁정책연구실
연구원

아직 피부가 따가울 정도의 추위가 가끔 찾아오지만 벌써 입춘도 지나고 곧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다가온다. 절기상으로는 봄이지만 날씨를 봐서는 겨울 막바지에 들어선 지금 스키장에서 보낸 나의 겨울 시즌을 글로 써보자 한다.

예전에 비해 올 겨울 유난히 스키장을 많이 다녔던 것 같다. 거의 매 주말 스키장을 미친 듯이 다녔으니 말이다. 용평, 하이원, 무주, 양지, 지산 등등 국내 스키장은 다 다녀온 듯하다. 작년 겨울까지는 학생이었으니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현재 경제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생긴 이유도 있지만, 땀 흘리며 다른 사람과 함께해야 즐길 수 있는 여타의 운동을 싫어하는 나는 긴 슬로프를 혼자 내려오면서 스피드를 즐긴다는 점에서 스키가 주는 큰 매력에 빠져든 것 같다. 또한 넓고 흰 설원 위에서 홀로 서 있노라면 답답한 마음도 뚫리고, 그 느낌이란 직접 타보지 않으면 모를 것 같다.

나의 올 겨울 스키시즌은 12월 24일에 시작되었다. 다음날은 연인들의 날이라 하는 크리스마스였고, 비참하지만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애인이 없는 나를 포함하여 우울한 상황에 처한 3명의 친구들은 24일을 휴가 내버리고 무작정 하이원으로 떠나버렸다. 크리스마스 전날이었지만 다행이도 평일이라서 그 곳에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쉽게 스키를 탈 수 있었다. 전에도 몇 번의 스키를 탄 경험이 있었지만 초보 스키어라서 슬로프에서 넘어지고 구르다 보니 정신없이 하루가 흘렀다.

그 후 이 우울한 멤버들은 4명으로 결성된 우리만의 스키 동호회를 구성하여 주말마다 스키장을 찾아 다녔다. 매주 스키장을 다니니 주변에서도 당연히 주말에 찾는 사람도 없었다. 하루 평균 8시간씩 매주 스키를 타니 초보였던 스키의 실력은 차츰 늘더니 지금은 상급자 슬로프에서도 탈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이 얼마나 간사한 동물이던가? 여기에서 나는 내 실력을 과신한 탓인지 상급자 슬로프로 올라 갈수록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부주의가 화를 불러왔다. 다행히 심하게 다치진 않았지만 며칠 발목에 무리가 있었다.

이곳저곳의 스키장을 다니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든 스키장은 무주를 뽑고 싶다. 설 연휴를 이용해 고향에 내려갔는데 가장 가까운 스키장인 무주로 사촌동생과 함께 다녀왔다. 무주는 용평과 함께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서로 경쟁하면서 많은 시설 유지와 개발을 했던 곳이라서 그런지 타 스키장에 비해 정말 좋은 곳이었다. 좋은 시설은 물론 덕유산 국립공원의 수려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산 정상에서 시작하는 약 6km의 슬로프를 따라 내려오는 그 자연경관은 말할 수 없이 정말 화려하다.

이제 겨울이 다 끝나나고 스키장들도 곧 폐장을 앞두고 있다. 스키장을 다니면서 나름 스트레스 해소와 육체적 및 정신적으로 건강을 찾았던 것 같다. 아직 가보지 못한 스키장이 있는데 남은 겨울 시즌동안 마지막으로 다녀와야겠다. 올해 스키장은 폐장을 하지만 나의 스키장 투어는 계속된다. 내년에도 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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