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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음의 여유를 회복해야 할 때
제목 봄, 마음의 여유를 회복해야 할 때
등록일 2008.04.15 조회 6052
허영준 이미지
허영준통신방송정책연구실
연구원

꽃샘추위의 3월이 지나가고, 이제는 정말 봄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는 4월이 되었다. 그러나 꽃이 피는 것을 시샘한다고 하여 붙여서 꽃샘추위라는 것이 비단 날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겨우내 따뜻한 봄날이 오기를 그렇게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요즘 양재천을 산책하며 느끼는 따뜻한 햇살 그리고 이마에서 흐르는 땀 한두 방울은 나에게 아직까지 어색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어딘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에서는 케케묵은 분주함들이 나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입으로는 2008년이 시작되고 벌써 3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몇 번이고 말해 왔지만, 내 스스로는 아직까지 겨울의 분주함을 벗어버리지 못한 채, 어색한 몸짓으로 봄을 맞이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뒤 돌아보게 된다.

점심시간, 언제나처럼 우리가 산책하는 시민의 숲에는 어느덧 어린 아이들과 중·고등학생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십수년전 4월의 이맘때면 나 또한 교복을 입고 사생대회를 나왔을 터인데, 올해는 유난히 한때의 기억이 아닌 학창시절의 추억으로 되새겨 진다.

학창시절 매년 봄이 되면 인근공원으로 가 봄을 그려야 하는 것이 그때는 고리타분한 일련의 행사라 생각했었는데, 새삼 그것이 봄을 느끼며 마음의 여유를 깨닫게 한 선생님들의 선물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도화지에 그려진 그림들은 우리 앞에 보여지는 개나리와 진달래를 그렸다고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지만, 분명 시간을 들여 봄을 보았고 또한 그것을 그렸을 것이기에 참 의미있는 시간이라 생각된다.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해의 바뀜에 따라, 계절의 변화에 따라 정리되고, 또한 새롭게 시작되는 것은 아니지만, 때로는 정리해야 할 무언가와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기에 봄이라는 계절이 보다 의미가 있는 계절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오늘 난 잃어버린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내게 주어진 시간을 조금 사치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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