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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지갑’, 과연 유용한 것인가?
제목 ‘모바일 지갑’, 과연 유용한 것인가?
등록일 2013.06.24 조회 7923
황병일 이미지
황병일우정경영연구소
위촉연구원

요즘 모바일 지갑이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인터넷 블로그, Facebook, Twitter 등 SNS상에서 모바일 지갑의 이용 후기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모바일 지갑관련 이벤트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필자도 이러한 사회적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모바일 지갑을 사용해봤으나 모바일 지갑에 대한 큰 실망만하고 일주일 만에 모바일 지갑 어플을 삭제하게 되었다.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된 이유를 필자의 경험을 통해 살펴보고 모바일 지갑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모바일 지갑을 다운 받기 위해 스토어에 접속하여 모바일 지갑을 검색하였다. 검색 결과 ‘스마트 월렛’, ‘모카’, ‘패스북’, ‘구글월렛’, ‘하나N월렛’ 등등 스크롤의 압박을 느낄 만큼의 모바일 지갑들이 검색되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정보의 홍수’가 ‘지갑의 홍수’로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단순히 종류가 많은 것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각각의 지갑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등록 가능한 카드, 제휴 가맹점 등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었다. 결국 유용한 모바일 지갑을 찾기 위해 다양한 모바일 지갑들의 정보를 선행 학습하는 당황스러운 경험을 해야만 했다.

우여곡절 끝에 가장 높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는 000지갑을 설치하였고 평소에 사용하는 신용카드, 체크카드, 멤버십 카드의 등록을 시도하였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였다. 주로 사용하는 카드들 중 50%정도는 목록에 조차 없었던 것이다. 필자는 모바일 지갑의 검색, 설치, 등록의 과정 동안 요즘 흔히 이야기하는 멘붕에 빠지게 되었다. 결국 평소에 사용하는 카드들을 모바일에 모두 담기위해 2~3개의 모바일 지갑 어플을 사용해야 했다.

앞서 발생한 불편했던 경험들에 인내하며 설치한 모바일 지갑을 이용해 결제를 시도해 봤다. 모바일 지갑을 이용해 결제를 하려면 모바일 지갑 어플을 열고 카드를 선택하여 바코드를 생성하는 일련의 과정을 거쳐야 했기에 결제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평소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할 때보다 곱절 이상으로 걸렸다. 또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지 않은 가맹점들이 대부분이었으며, 가끔은 오류가 발생하여 플라스틱 카드를 꺼내 결제를 한 적도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이 반복되면서 모바일 지갑보다 기존의 지갑을 신뢰하게 되었고, 모바일 지갑 어플을 자연스럽게 삭제하게 되었다.

약 일주일 정도 모바일 지갑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아직 기존의 지갑을 대체하기에 모바일 지갑이 많이 부족하고 개선해야 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먼저, 모바일 지갑의 종류가 지나치게 많고, 각 모바일 지갑의 특성 및 제공하는 서비스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 문제다. 물론 모바일 결제 시장의 잠재력이 큰 만큼 이동통신사, 카드사, 은행, PG사업자, 제조사 등 다양한 사업자들이 모바일 지갑시장에 뛰어들어 모바일 지갑의 종류가 많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지만, 고객들에게 불필요한 혼란을 야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 모바일 지갑은 기존의 지갑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포용성과 유용성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 아직 모바일 지갑이 도입기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등록 가능한 카드의 종류 및 제휴 가맹점 부족 등의 문제가 개선될 것이라 믿지만 모바일 지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이러한 문제들이 해결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지갑 사업에 진출한 다양한 사업자들은 서로를 경쟁상대로 여기기보다는 모바일 지갑의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는 동업자로 인지하고, 기존 지갑을 넘어서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즉, 기존의 지갑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모바일 지갑을 발전시켜 시장의 크기를 확대한 후 각 사업자의 역량을 토대로 모바일 지갑시장 내에서 경쟁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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