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SNS, ott, 5G,

home > 지식네트워크 > 생각하며 연구하며
확대 축소 프린트

생각하며 연구하며

  • 트위터 보내기
  • 페이스북 보내기
  • 미투데이 보내기
  • 네이버 보내기
  • 구글 보내기
  • 메일 보내기
“티끌 모아 보자” 데이터
제목 “티끌 모아 보자” 데이터
등록일 2013.09.03 조회 6207
이선희 이미지
이선희ICT통계센터
위촉연구원

8월 23일부터 방송산업 실태조사를 위해 조사웹페이지를 방송사업자들에게 오픈하였다.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매년 약 500페이지분량으로 지상파, 방송채널사용사업자, 종합 및 중계 유선방송, 위성방송 등의 방송사업군의 연간 활동을 정리해왔다. 이 두꺼운 보고서는 나의 미디어 경제를 공부하던 대학원시절에도 유용한 정보로 사용되었고, 특히 시계열 데이터는 연구자뿐 아니라 사업하는 사람,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참고하는 자료이다.

500페이지로 정리된 양도 양이지만 중요한 사실은 방송사업자 전부를 대상으로 하는 전수조사이라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연구원들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개별 사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으면 데이터가 누락되고 부실해진다. 즉 훌륭한 보고서가 나올 수 없다.

이 조사의 역사가 오래되다보니 방송사업자들은 이때쯤이면 해야 하는데 왜 안하는지 의문을 갖고 언제 시작하는지 문의전화를 한다. 혹은 자사가 조사에서 빠졌을까를 우려하기도 한다. 이들의 참여하는 과정을 살펴보면 가끔은 눈물겹다. 우리는 조사기간을 정해서 시행하면 되지만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그 시기에 회사 내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스케줄을 조정해야하며, 얼마나 많은 가짓수의 정보를 정리하는지 부담을 토로하기도 한다. 직원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이 조사에 응하기 위해 담당자는 며칠 밤을 새기도 하며, 갑자기 대표자나 담당자가 상을 당하거나 교통사고가 나서 입원하여 조사가 어려운 경우도 있다. 폐업 직전의 사업자와 연락할 때면 안타까웠다. 물론 의무가 아니면 참여하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곳들도 있지만 대부분 호의적으로 참여한다. 이렇게 모아지는 데이터들은 검수과정을 거쳐 보고서 한권으로 마무리된다. 그렇기 때문일까 실태조사를 진행한 후부터 내 책상에 항상 있는 2012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이전에 보았던 단순 한권의 책이 아니다. 남들이 보고 웃을지 모르지만 좀 감동스럽다. 연구원들의 노고만 보였던 이전과 달리 방송산업에 몸을 담고 있는 그들이 없으면 산업도 없고 이 보고서도 없다는 생각에 뭉클해진다. 진심인데. 아무도 안 믿겠지.

9월 11일은 조사마감일이다. 2012년 한 해 동안 얼마나 그들은 달려왔을까? 막상 드러나서 보이는 것은 매출액, 투자액, 가입자, 편수 등 숫자가 대부분이지만 그 숫자들을 만들기 위해 무던히 노력해왔을 것이다. 우리 연구진은 그 숫자를 세상에 잘 전달해야하는 사명감을 가졌다. 이 사명감은 조사에 대한 불안감을 일으킨다. 사업자들이 쉽게 그리고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완벽한 시스템이라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계속 발전하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사업군 특성을 반영하여 조사표를 만들 수 있을지. 조사 방식을 어떤 식으로 하면 용이할지 등등. 끝없이 고민하는데도 막상 시작하면 보이기 시작하는 문제점들 때문에 이 조사가 과연 끝이라는 게 있을지 의문이 든다. 끝이 나면 2013년 방송산업 실태조사를 만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책상위에 두고 이렇게 생각할 것 같다. 하.. 이건 정말 못할 짓이었지. 진짜..우리(참여해준 방송사업자 담당자님, 연구진) 모두 수고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업무에도 불구하고 시간 쪼개가며 참여해주시는 조사표 작성자님들께 감사드리며,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방송사업자님들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목록으로
메일로 보내기



(27872)충청북도 진천군 덕산읍 정통로 18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화안내 043)531-4114

copyright © Korea Information Society Development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

KISDI QR코드 : 모바일 웹사이트 바로가기

<p><a href="http://www.kisdi.re.kr/kisdi/err/error.jsp" >프린트 프레임이 없습니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