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통합검색

추천검색어
OTT, 스마트폰, 홈쇼핑,

home > 지식네트워크 > 생각하며 연구하며
확대 축소 프린트

생각하며 연구하며

  • 트위터 보내기
  • 페이스북 보내기
  • 미투데이 보내기
  • 네이버 보내기
  • 구글 보내기
  • 메일 보내기
PDA를 아시나요?
제목 PDA를 아시나요?
등록일 2013.03.18 조회 5624
김준섭 이미지
김준섭기획조정실
위촉연구원

대학교를 다니던 1990년대 후반, 방학기간 동안 외국계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받았던 제품이 바로 팜(PALM)사의 PALM III로, 전자계산기처럼 생긴 기기를 처음보고 호기심에 설레었던 그때가 나와 PDA와 첫 만남이었다.

스마트폰이 지금처럼 보편화되기 전에 PDA(Personal Digital Assistance)라는 모바일 기기가 있었다. 기원을 찾아보면 1984년 영국의 Psion의 Psion Organizer가 최초의 제품이며, 1993년 보스톤 맥월드 엑스포에서 애플이 Newton Original Message Pad를 발표하면서 PDA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다. 이후 US Robotics에서 하드웨어의 사양을 낮추고 저사양에서 원활하게 작동하는 OS를 탑재하여 휴대성을 높인 Pilot을 발표하여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당시의 PDA는 정보를 휴대하여 관리하는 목적의 소형 기기로 문자를 써서 인식하는 펜 입력을 기본으로 하고 있었다. 초기의 PDA는 흑백 스크린과 느린 CPU를 탑재했기 때문에 상당히 제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데 일정관리, 주소록, 메모장 역할 등이 주된 기능이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MP3 재생기능과 같은 멀티미디어 기능이 추가되었다.

대학시절 나는 PDA의 일정관리와 메모 등 기본 기능들을 주로 사용하면서 때로는 E-Book과 저장된 인터넷클립을 보기도 하고 사전으로 공부할때 사용하기도 했다. PDA의 기능 중에는 적외선 통신인 비밍(Beaming)을 통한 명함전달 기능이 있었는데 그때는 PDA 사용자가 상당히 드물었기 때문에 가끔 같은 PDA를 사용하는 사람을 보면 반가운 마음에 정중하게 비밍을 요청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기본에 충실한 팜사 제품보다는 MP3, 동영상 플레이 등 멀티미디어적 성향이 강하고 디자인이 뛰어났던 소니의 Clie라는 팜 계열 PDA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PDA로 할 수 있는 기능들이 다양해질수록 본래의 목적에는 소홀하게 되는 단점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2013년, 나는 PDA시절의 스타일러스 펜을 떠올리게 하는 삼성의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스마트폰처럼 화면을 터치하는 소니의 윈도우8 태블릿 컴퓨터로 이 글을 쓰고 있다. 현재 디지털 기기의 성능은 과거에 내가 상상했던 꿈의 기기라고 불릴 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 기기자체의 성능발전과 함께 이제는 대중적이 된 무선네트워크의 수혜로 물리적인 저장공간의 제약을 벗어나 스트리밍을 통해 음악과 방송을 즐기며 클라우드 컴퓨팅과 N스크린 환경에서 여러 작업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디지털 기기를 쓰면서 아쉬움이 생기는 것은 인간의 욕망이 끝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10년 전 과거에는 팜과 MS의 Pocket PC PDA들이 각축을 벌였던 모바일 기기 시장에서 지금은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들이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 어떤 디지털 기기가 결국 승리할지 앞으로의 환경이 어떻게 변할지를 예측하는 것은 힘들지만 분명한 것은 앞으로도 나는 디지털 기기들에게서 다양한 도움과 즐거움을 얻으며 삶을 살아가리라는 것이다. 문득 풋풋했던 시절에 같은학교 여대생과 버스에서 비밍을 했던 추억이 생각나는 건 지금 스트리밍으로 듣고 있는 90년대 노래 때문이 아닐까? 앞으로도 디지털 기기가 삶의 유용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목록으로
메일로 보내기



(27872)충청북도 진천군 덕산면 정통로 18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전화안내 043)531-4114

copyright © Korea Information Society Development Institute ALL RIGHTS RESERVED.

KISDI QR코드 : 모바일 웹사이트 바로가기

<p><a href="http://www.kisdi.re.kr/kisdi/err/error.jsp" >프린트 프레임이 없습니다.</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