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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공지능 기술은 금융, 의료, 건강, 교육 등 여러 산업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비용 절감과 실시간 편의 제공을 위해 대고객 서비스 일환으로 등장하는 인공지능의 경우, 사람의 모습 혹은 소비자가 의인화할 수 있는 캐릭터를 부여받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 고에서는 사회심리학 이론에 근거해, 과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상호작용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들이 기업의 인공지능 의인화 움직임으로 인해 인공지능과 사람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집중하여 최근 학계 논의와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의인화와 소비자 반응을 연구하는 사회과학 분야 연구자와 각기 다른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 의인화 형태와 기술 레벨 설계를 담당하는 기업 담당자들에게 학술적,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할 수 있는 세 가지 이론적 배경(일라이자 효과; 사회적 행위자로서의 컴퓨터 이론; 불쾌한 골짜기 현상)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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