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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에 Google이 1Gbps 급의 FTTH 네트워크를 시험 지역에 구축하겠다는 발표를 한 이후, 1년 이상의 내사과정을 거쳐서 Kansas City를 그 시험 지역으로 결정하면서 구축 지역 선정에 관해 일단락을 지었다. 이로써 일회성 프로젝트로 인식되기도 했었던 Google의 통신 인프라 구축에 관한 계획이 좀 더 구체화되었고, 그 실체가 무언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터넷 검색 회사인 Google이 인프라 구축계획을 발표하자, 이에 대한 각계의 반응이 다양하게 나타났다. ‘Fibre to the Home Council’ 대표인 Joe Savage는 미국의 Giga 급 브로드밴드 투자가 민간 및 공공기관을 통틀어 약 300억 달러를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 Google의 투자 결정을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이와는 달리 시장조사기관 Analysys Mason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Rupert Wood는 Google이 기존의 통신 인프라 사업자와는 전혀 다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하면서 이용자 및 서비스 사업자들의 행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이고, 이는 결국 미국의 통신정책에도 영향을 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으로는 인터넷 검색회사인 Google의 인프라 구축 선언은 네트워크 사업자를 비롯한 브로드밴드 정책 커뮤니티에게는 이례적인 사건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본고는 Google이 결정한 Kansas City 지역의 유선 광통신 인프라 구축 및 Google의 영국 내 유선 광통신 인프라 구축 현황에 관한 주요 내용을 정리함으로써, 통신인프라 구축에 관련된 Google의 주요 움직임을 관찰하였다. 이를 위해 광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도와 관련한 Google의 발표내용을 살펴보았으며, 이와 관련지어 Google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Derek Slater의 브로드밴드 이용자 모델을 소개하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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