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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부문도 미디어콘텐츠 영역의 일부분으로서 4차 산업혁명 기술발전을 피해나가기 어렵다. 본 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방송 각 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방송 부문은 더욱 강화된 인터넷플랫폼의 경쟁에 직면하게 되겠지만 신기술 발전에 상당부분 적응하면서 미디어 산업 내에서 일정한 위치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유료방송 플랫폼은 지상파방송의 양방향 기능 강화 추세, OTT 동영상 서비스의 경쟁압력에 직면하여 산업 구조 조정 압력을 받게 되고 각 서비스플랫폼 간 경계가 모호해질 것으로 보인다. 둘째, 기술발전으로 한 플랫폼이 매스채널 부터 niche채널까지 모두 공급 가능해지고, 맞춤화된 멀티채널의 제공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용통계를 수집하는 플랫폼의 기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고 킬러콘텐츠를 갖춘 채널사업자는 직접 독립 플랫폼을 구축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신기술이 방송 프로그램 기획·제작·유통에 상당 부분 도입되더라도 인간의 직관, 감성, 창의력과 관련된 영역은 여전히 남을 것으로 보이며, 자본력 취약으로 기술접근성이 떨어지는 영세 외주제작사의 방송사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넷째, 모바일·온라인 광고의 성장과 기존 방송광고의 위축 경향은 더욱 심화되고 OTT광고가 기존의 방송광고의 강력한 대체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TV플랫폼의 기술적응 과정에서 방송광고 역시 시장의 한 축을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기술발전으로 인한 방송산업의 변화를 고려할 때, 방송플랫폼 관련 법제, 외주제작, 인력양성, 개인정보보호 측면의 정책들이 준비되어야 할 것이다. 첫째, 유료방송, 지상파방송의 IP기반 서비스, OTT 등 방송플랫폼 부문의 경계가 불분명해짐에 따라 관련된 시장에 대한 법적 체계를 재정비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둘째, 신기술 이용에도 불구하고 직관, 창의력 등이 요구되는 전문가 집단의 역할이 필요하므로 관련한 인력양성 정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영세 외주제작사의 기술접근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 셋째, 소비자 타기팅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 기획·제작·유통과 온라인·모바일 광고의 발전은 개인정보의 활용이 필수적이므로, 매체간 혹은 사업자간 경쟁구도를 고려하여 개인정보보호 정책과 지원정책이 조화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요약문
1. 서론
2. 유료방송의 변화
3. 방송채널의 변화
4. 방송프로그램의 변화
5. 방송광고의 변화
6. 결론 및 정책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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