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정그룹은 2015년 11월 4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일본우정지주회사, 유초은행, 간포생명 3사의 동시 상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였다. 일본 정부는 1차적으로 일본우정지주회사 보유 지분의 11%를 매각하면서 향후 2차례에 걸쳐 추가적인 매각 계획을 세우고 있는 한편, 금융2사의 지분은 약 50%까지 단계적인 매각절차를 밟을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와 동일한 시기인 2015년 10월 18일 이탈리아 우정도 정부가 보유한 우체국 지분의 38.2%를 매각하기로 하고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 조달을 실시하였다. 최근 해외 우정사업자들은 기업공개를 통해 지분 매각과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우정사업의 자유화 및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본고는 해외 우정사업자 가운데 주식상장을 통해 우정사업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들을 살펴보고 간략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