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보고서에서는 대표적인 IT-NT 융합기술인 나노전자 소자기술의 요소기술을 나노 CMOS 소자기술, 단전자(single electron) 소자기술, 스핀(spin) 소자기술, 화합물 반도체 나노전자 소자기술, 반도체 나노점 소자기술, 분자 소자기술, 나노 튜브/선 소자기술로 분류하고 각 요소기술별로 기술개발 현황과 개발 과정에서의 특징과 문제점들을 논한다. 또한 각 분야별로 연구개발 정책동향과 특징, 그리고 문제점들을 지적한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정책을 제안한다. 첫째, “bottom-up(상향식) 추진방식에 의한 bottom-up(자기조립) 기술연구의 강화”이다. 소규모의 연구비로 기초적이고 창의적인 bottom-up 나노전자 기술 연구에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요망된다. 왜냐하면 소자나 시스템 보다는 훨씬 아래 레벨인 다양한 나노 소재를 중심으로 기본 메커니즘 규명을 통해 보다 경쟁력 있는 소자와 시스템의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구개발의 기본형태도 자유공모형인 bottom-up 방식을 위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새로운 나노구조 응용기술 개발의 지원”이다. 나노점 등 새로운 나노구조를 응용하여 나노 전자소자를 구현하는 기술이 국내 일부 대학의 연구소를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내 여건과 선진국 동향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도 나노입자, 나노튜브, 나노와이어, 나노벨트, 나노점 등 새로운 나노구조를 갖는 소재 응용기술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이 분야에서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여러 가지 기술적인 난제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문제는 많은 연구팀들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경쟁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경쟁적인 연구를 위해서는 동일 또는 유사 과제를 복수의 연구팀이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셋째, “원천기술 개발에 있어 단기적인 성과관리를 지양”하자는 것이다. 국가 주도의 기술개발 정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적용하여 일차적으로 기업의 수요를 고려하여 과제를 선정하고 국가에서는 단기적 실적위주로 과제를 관리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기술개발정책은 일반적으로 모험적이고 원천적인 연구를 추진하기에 적절하지 않다. 또한 모험적인 연구개발에 있어서는 실패를 용인하는 연구개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


넷째, “원천기술에 대한 산.학.연의 공통된 인식제고와 역할분담”이 필요하다. 기초 및 원천 연구를 담당하게 되는 대학 및 연구소와 이를 적용하여 산업화를 하는 기업체간에 연구 분야 및 목표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산?학?연이 함께하는 공동의 추진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며 정부가 그런 분위기를 조성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요약

1. 나노기술의 의의와 나노전자 소자기술의 분류

2. 나노전자 소자기술 관련 정책사업 동향
가. 국내 나노전자 소자기술 정책사업
나. 해외 나노전자 소자기술 정책사업
다. 유 럽
라. 중 국
마. 대 만
바. 싱가포르

3. 국내 나노전자 소자기술 현황 분석
가. 나노 CMOS 및 단전자 소자 기술
나. 스핀소자 기술
다. 나노점/나노선 소자 기술
라. 분자 및 나노 튜브/선 소자 기술

4. 국내 나노전자기술 정책 동향과 문제점
가. 나노 CMOS 및 단전자 소자 기술
나. 스핀소자 기술
다. 나노점/나노선 전자 기술
라. 분자 및 나노 튜브/선 소자 기술

5. 나노전자 소자기술 분야 정책과제
가. bottom-up(상향식) 추진방식에 의한 bottom-up(미세가공) 기술연구 강화
나. 새로운 나노구조 응용기술 개발 지원
다. 원천기술 개발에 있어 단기적인 성과관리 지양
라. 원천기술에 대한 산.학.연의 공통된 인식제고와 역할분담

6. 결 어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