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우편 물량 급감에 따른 매출 감소와 과다한 영업비로 심각한 재정위기에 직면한 미국우정(USPS)은 수차례에 걸쳐 다각적 대응 전략을 수립하면서 당면 현실을 파악하고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 자세를 취해왔다. 이러한 미국우정의 위기 극복 전략은 인력 감축과 비정규직 활용 증대 등 인력운영 측면의 대응과, 우체국 수 또는 우체국 운영시간 축소, 우편시설의 통폐합을 포함한 시설 운영 측면의 대응으로 요약된다.그러나 이러한 미국우정의 자구적 위기 극복 노력만으로는 지난 12년 간 누적된 재정 적자를 극복하는 데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미국우정 시스템에 적용되는 현행 행정 및 법적 제한을 개정함으로써 미국우정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더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이 글에서는 미국우정의 재정위기 현황,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자구적 노력,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우정 시스템 테스크포스(TF)에서 제안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개혁안을 소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