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최근 몇 년간 디지털 금융서비스 이용 확대로 인해 개도국의 금융포용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성별격차가 존재하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그 격차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성인의 55%가 금융계좌를 가지고 있어 지난 2017년과 비교하여 12% 포인트 증가하였으며(남성 61%, 여성 49%), 이는 33%의 모바일 머니 계좌를 소유한 사람들을 포함한 수치로 디지털 금융서비스가 금융포용 개선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Global Findex Database, 2021)
● 디지털 금융서비스 사용은 여성들의 위험대응능력 향상, 안정적 직업으로의 전환, 노동 참여율 및 시간 증가, 거래비용 감소 등에 유의미한 효과를 보임
※ 디지털 금융서비스는 여성을 지원하는 인적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일하는 여성의 경우 더 생산적인 직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며 일하지 않는 여성이 고용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2021)
● 많은 국제기구 및 공여국들이 개도국 여성의 금융포용을 이니셔티브로 지정하여 중점 추진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개도국 금융포용 확대를 위한 ODA 사업의 비중이 낮고 사업방식이 소액대출 지원 중심이므로 ODA 사업 추진 시 개도국 여성의 금융포용을 사업요소로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함
● 국가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에 따라 디지털 금융포용에 대한 장벽은 다르게 나타나므로 효과적인 금융포용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금융소외 집단의 인구·사회적 특성과 금융소외 양상에 대한 면밀한 분석이 선행되어야 하며 금융포용의 생태계를 고려하여 시스템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