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Premium Report」(14-05) ‘인터넷 미래상’
범세계적 네트워크 컴퓨터로서 인터넷 영향력 증대
PC시대 종언·클라우드 일반화·전통미디어 영향력 감소
지재권·사이버 보안·소득 격차 등 새로운 정책 이슈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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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인터넷 주도자는 고도의 알고리즘 갖춘 플랫폼기업
개인정보보호·보안·인터넷 고도화 따른 경제체질 변화 등에 대응해야
인터넷, 제산업으로 영향력 확대…ICT정책·SW정책이 곧 인터넷 정책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은「KISDI Premium Report」(14-05) ‘인터넷 미래상’을 최근 발간했다.
최계영 KISDI ICT산업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인터넷의 현재를 분석하고 인터넷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먼저, 인터넷은 범세계적인 네트워크 컴퓨터로 이해할 때 그 의의와 가능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인터넷은 TCP/IP, FTP, SMPT, HTML, HTTP, SSL, XML 등 다양한 공통의 프로토콜을 통해 상호 연결능력이 강화되고 모바일로 확장되면서 이제 누구나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고 비즈니스를 영위하며 디지털화될 수 있는 모든 것을 흡수하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전세계 인터넷 이용자는 약 28억 명에 달하며(2013년 말 기준) 개도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Google, Facebook 등 인터넷 기업이 기구, 위성이나 드론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인프라 분야에 관심을 갖는 이유도 아직 개도국 내 비이용자 비중이 높아 인터넷 확산의 여지가 크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컴퓨터인 인터넷에의 영향력은 자연스럽게 컴퓨팅/SW 기술력에 기반하는 국가 및 기업이 주도할 수밖에 없으며(즉 미국의 글로벌 인터넷 기업들) 독점적 경쟁의 프레임워크 하에서 이들 기업 간의 플랫폼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이 통신, 방송, 미디어는 물론 제 산업으로 그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이제는 ICT정책, SW정책은 곧 인터넷 정책으로 이해해야 한다.
최 선임연구위원은 이러한 인터넷의 발전 추세에서 다음과 같이 열 가지 인터넷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첫째, 거대 네트워크 컴퓨터로서의 인터넷의 기능강화로 PC 시대는 종언 될 것이며, 클라우드 보편화로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컴퓨터의 가치는 사실상 무의미해 질 것이다.
둘째, 인터넷상의 데이터축적과 해석역량 증대과정에서 시멘틱웹이 가시화될 것이다.
셋째, 고도의 알고리즘 개발․보유기업이 플랫폼 경쟁의 승자가 될 것이다.
넷째, 기가인터넷 등 인터넷의 고도화는 궁극적으로 전통 미디어의 영향력 축소, 인터넷의 미디어 영향력 심화로 이어질 것이다.
다섯째, 미디어는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 할 것이다.
여섯째, 산업인터넷, 오픈소스 HW 등 ICT의 활용성 확산도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며 특히 클라우드로 연결된 3D 프린팅 등 디지털 페브리케이션(Fabrication)은 제조업의 역동성 제고와 동시에 심각한 지적재산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곱째, 인터넷은 글로벌화는 물론 서비스의 로컬화도 동시에 강화시킬 것이며 인터넷 거버넌스는 미국 주도에서 중국 등이 참여하는 다극체제로 변화 할 것이다.
여덟째, 경제의 운용방식이 점차 인터넷에 의존하면서 사이버 보안이 더욱 심각한 이슈가 될 것이고 특히 DPI(Deep Packet Inspection)의 중요성이 부각될 전망이다.
아홉째, 사생활 보호를 개인 동의에서 데이터 이용자 책임 위주로 전환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를 데이터 이용 활성화와 조화시키고자 하는 논의가 활발해질 것이다.
열째, 인터넷이 전체 경제에서 그 역할을 확대하면서 ICT인프라, 데이터 분석 기술력, 관련 인력이 국가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가 되고, 지식기반 관련 직업이 증가하는 반면, 비숙련 근로자의 기회는 감소해 장기적으로 소득격차가 국가적 과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
문의 : ICT산업연구실 최계영 선임연구위원(02-570-4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