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간 IT교류 증진에 주력해온 KISDI에 있어 베트남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나라가 아니다. 올해 4월 베트남 우정통신부 장관 등 10여명의 대표단이 KISDI를 방문한 이래, 양국의 IT정책연구기관인 KISDI와 베트남 우정통신연구소(NIPTS) 사이에 교류협력을 위한 교환방문이 한차례씩 이뤄졌고, 지난 10월3일에는 KISDI-NIPTS 간 양해각서가 정식으로 체결됐기 때문이다. 일주일간의 일정으로 방한 중인 베트남 우정통신부(MPT) 마이 리엥 쭉(Dr. Mai Liem Truc)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베트남 정보화 추진 관계자 일행이 16일 KISDI를 방문했다. 한국의 전자정부 구축 및 정보화 노하우를 배우고자 방한한 베트남 시찰단은 베트남이 한국을 벤치마킹해 설립한 NCICT(국가정보화추진위원회)와 MPT(우정통신부)의 주요 인사들로 구성됐다. 앞서 몇 차례 쭉 차관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 IT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한 바 있는 이주헌 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진행됐다. KISDI 연구자들의 발표에 이어진 방문단의 질의 및 토론을 통해 그동안 베트남정부가 한국의 정보화정책을 벤치마킹하고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왔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KISDI 국제연구협력단 정인억 단장의 KISDI 소개를 시작으로 홍동표 박사가(정보산업연구실 실장) ‘한국의 IT 산업’에 대해 강점과 약점 및 미래전략을 중심으로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어 박종훈 박사가(통신방송연구실 연구위원) ‘한국 통신시장에 있어 경쟁전략’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최근 변화를 겪고 있는 통신시장 구조개혁의 방향과 공정경쟁정책 수립 전략 등을 설명했다. 방문단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인 ‘한국의 정보화사회 구축전략’에 대해서는 미래한국연구실의 황주성 박사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정보화 전략 및 미래전략구상에 대해 전자정부 프로젝트를 비롯한 장기연구과제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KISDI 연구자들의 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쭉 차관은 한국 IT정책의 성공적 추진에 있어 KISDI의 역할과 그 구체적인 과정 정부부처와의 협력구도에 대해 수차례 질문하는 등 베트남 정책개발에 있어 KISDI를 모델링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자유토론에서 쭉 차관은 한국의 전자정부 추진 주체와 관련한 논의를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베트남 전자정부구축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열의를 드높였다. 작성자 : 대외협력팀 김숙연 (02-570-4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