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도환)은 지난 12월 9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Interesting ICT: 사물-사람-데이터가 만드는 세상’을 타이틀로 한 2015 ICT-인문사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2015년 KISDI가 수행한 ICT-인문사회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공유하고 향후 ICT 연구 방향에 대한 공론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기조발표는 ‘지혜사회로 가는 생각: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을 주제로 경기도청 이주식 자문관이 발표했다. 이 자문관은 기업인으로서 스마트홈, 스마트헬스 사업전략 및 전사 중장기 전략 수립에 참여했던 경험과 인문학적 고민을 토대로 산업·기술적 접근에서 나아가 ICT 기술의 감성 효과와 체화된 인지, 인문학적 소양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을 다뤘다.
이어서 KISDI가 2015년 수행한 ICT-인문사회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KISDI 손상영 연구위원은 ‘공유경제의 사회적 가치와 삶의 질’을 주제로 우버(Uber), 에어비앤비(Airbnb) 등 공유경제 영리 플랫폼의 확산이 가져오는 사회적 우려와 그에 대한 대안으로써 논의되는 플랫폼 협동조합(platform cooperative)을 소개하고, 플랫폼 협동조합이 영리 플랫폼과 경쟁할 여건이 되는지 등 향후 공유경제 전개 양상에 대한 시나리오와 미래 사회 대응책을 제시했다.
KISDI 이원태 연구위원은 ‘디지털 기술·매체 환경에서 창작의 변화’를 주제로 창의적 문화 활동의 수단과 매체가 다양화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창작방식, 즉 ‘디지털 창작(digital creation)’ 또는 ‘디지털 제작(digital making)’이 콘텐츠 생산의 중요한 기반으로 부각하고 있는 작금의 변화를 소개했다. 또 개인 간의 협업이 기반이 된 ‘수평적 동료 생산(Benkler, 2007)’ 방식이 주류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이에 대한 민간·공공 차원의 디지털 창작 플랫폼 구축 및 운영 활성화와 다각적인 지원체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웰니스케어 확산과 삶의 질’을 주제로 발표하는 KISDI 조성은 부연구위원은 웰니스(wellness)가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측면, 사회관계와 정서적 안정, 그리고 재정적, 직업적, 환경적, 의학적 차원까지 확대된 개념임을 분명히 하고, 국내 맞춤형 웰니스케어 추진 방향이 기술·산업적 측면에 기울어져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서 개인의 일상생활과 의료시스템, 그리고 사회시스템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스마트케어로서의 웰니스케어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KISDI 이호영 연구위원의 사회로 경영, 과학기술, 철학, 정책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지능정보사회에서의 삶의 질’을 주제로 사물-사람-데이터의 연결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ICT와 그에 따른 사회적 이슈에 대해 청중과 함께 토론했다.
문의 : 정보사회분석실 한은영 부연구위원(043-531-4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