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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과 프랑스간 TEIN(트랜스유라시아네트워크) 회선이 기존 45Mbps에서 155Mbps로 증속되었다. 한국이 ASEM을 통해 주도해온 TEIN 사업은 2001년 12월 출범 이후 아시아와 유럽간 첨단과학기술분야에서의 연구교류 및 협력, 정보격차 해소와 관련된 정책협력 등 다양한 범위에서 성과를 보여왔다. 이에 올해 초 유럽집행위원회(EC)는 TEIN 사업의 취지 및 성과에 호응하여 TEIN2 사업을 개시하였다. TEIN2 사업은 유럽-아시아 네트워킹과 아시아 역내 네트워크 기반을 조성을 통해 정보화 사회 구축과 정보격차 해소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와 관련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 국제협력연구실 노윤철, 변민정, 나항렬 연구원은 지난 16일 ‘정보통신정책 제 16권 23호 - 유럽의 지역협력 연구망 프로젝트 사례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TEIN2의 유사 사례라 할 수 있는 유럽의 타지역과 협력을 위한 대표적 연구망 프로젝트인 EUMEDCONNECT, ALICE를 개괄, 분석하고, TEIN, TEIN2 등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국제연구망 사업과 관련한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진들은 “이는 TEIN과 TEIN2를 주도하고 있는 우리에게도 의미 있는 정책적 시사점이 있다”며 “국제 인프라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이를 토대로 한 선진국과의 첨단 연구 역량 강화 및 개도국에 대한 협력의지가 포괄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은 이미 90년대 중반부터 지중해, 중남미 등 타 지역과 함께 TEIN2와 유사한 사업들을 추진해왔다.
먼저 보고서는 유럽이 지중해지역의 정보화사회 구축과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추진해온 EUMEDIS 사업과 EUMEDCONNECT를 소개했다. 1998년부터 시작된 EUMEDIS 사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지역간 격차해소를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유럽과 지중해 국가들이 협력한 대표적인 사례이며 그 일환으로 수행중인 EUMEDCONNECT 사업은 유럽의 국제연구망을 활용하여 지중해지역의 정보화사회구축을 위해 노력한 유럽-지중해간 국제협력의 좋은 본보기이다. 특히 EUMEDCONNECT의 경우, 국제연구망을 활용한 지역간 교육·연구부문의 교류활성화 측면에서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유럽은 중남미지역과도 유사한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LIS 프로그램과 ALICE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이다. @LIS 프로그램은 1999년부터 시작된 유럽과 중남미국가간 정상회의인 ‘EU-LAC Summit'로부터 파생되어 시작된 사업으로 중남미지역의 정보화와 정보격차해소를 위해 추진된 사업이며 ALICE 프로젝트는 @LIS 프로그램을 실현하기 위한 연구인프라 구축사업으로 양 지역간 네트워크 구축과 중남미 역내 지역 연구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LIS 및 ALICE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 19개 중남미 국가가 참여하는 비영리협력체인 CLARA가 설립되어 운영중이며 이와 더불어 중남미 역내 지역망인 RedCLARA가 구축되어 중남미 지역 600여개 연구기관간 공동협연을 위한 연구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두 가지 사례를 살펴본 결과 유럽은 연구개발을 위한 첨단 IT 인프라, 특히 타 지역과의 국제 인프라 구축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상대지역에 대한 재정적, 기술적 원조도 진행하고 있어 정보격차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 문의 : 국제협력연구실 |
노윤철 연구원(02-570-4215, yoonchul@kisdi.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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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민정 연구원(02-570-4466, byen1127@kisdi.r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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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항렬 주임연구원(02-570-4473, john@kisdi.re.kr) |
작성자: 대외협력팀 김덕희 (570-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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