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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은 정보화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삼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정보화를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아키텍처(Architecuture) 개념이 국내에도 이미 들어와 큰 유행을 타고 있다. 또한 민간부문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도 아키텍처를 활용하여 국내 정보화를 한층 성숙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하지만 아키텍처에 대한 개념부터 관계자들 간에 통일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아키텍처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명확한 방향이 설정되어 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 디지털미래연구실 강홍렬 선임연구위원, 최선희 주임연구원은 KISDI 이슈리포트 05-23 '공공정보화 개선을 위한 아키텍처 정책방향' 보고서에서 아키텍처의 기본 개념을 짚어보고, 그 기능을 구조적인 관점에서 분해·재조합해 우리나라의 정보화 추진에서의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아키텍처는 복잡한 내용을 단순하게 표현하여 사람들 간의 의사소통을 돕고 시공에 관계없이 수행한 업무와 결과에 대하여 변화를 효과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보고서는 아키텍처 논의가 왜 발생하고 있으며, 왜 필요한지를 IT 환경적 측면과 우리나라의 정보화 상황으로부터 시사점을 추출하고, 전사적 차원에서 IT 운영이 효율화되어야 하는 방향을 연구내용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논의 구조를 기반으로 하여 아키텍처의 의의를 규명하고 그 개념이 IT의 중요성 확대, 정보화의 진전, 외부 변화의 가속화, 정보화의 복잡성 증폭 현상 등과의 연관되어 진화하고 있음을 밝혔다.
보고서에 따른 아키텍처의 기능과 역할은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부문별 특성을 반영하여 IT의 운영 및 관리를 차등화하고 ▲부문별, 하위조직 간, 조직 내 상하 간의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갈등을 해소시키며 ▲환경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IT 운영·관리에서 개방성, 상호운용성, 이식성 등을 보장하여 총체적 최적화를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아키텍처의 기능과 역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리나라 정보화 과정의 누적된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정보화 추진에 있어 적절한 처방책으로 아키텍처를 도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아키텍처 논의에서 조직의 전략, 비전, 목표 등이 현행 아키텍처 중 어디에서 차단되었으며, 이를 목표 아키텍처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어떤 아키텍처를 구상해야 하는지 명확히 해야 한다. 둘째, 아키텍처 논의의 본질을 구성하고 있는 진화론적 관점을 정보화 추진 과정에 적절히 반영하면 급변하는 환경과 내외부의 변화요구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셋째, 아키텍처를 통한 단순화 과정은 전체 IT에 대해 쉽게 조망할 수 있게 하여 조직의 전략과 비전에 보다 명확히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외부의 복잡한 환경변화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게 하며, 상호연계가 미흡한 부분도 쉽게 찾을 수 있게 한다. 넷째, 아키텍처의 IT 개방성과 상호운용성 확보 기능을 통해 미통합된 시스템을 표준화시킬 수 있고 그동안의 표준화 기술정책을 아키텍처 관점으로 재수용하며, IT의 재활용 가능성을 증대시켜 중복투자를 방지한다.
보고서는 이러한 아키텍처 논의와 도입을 통해 정보화 추진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직 전반에서 부분과 전체 사이의 역할 분담을 규정해야 하며, 이는 곧 전자정부와 관련하여 행정자치부, 정보통신부, 대통령자문위원회 사이의 역할 관계의 명확화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키텍처 논의를 통해 무엇보다 활용이 미미한 IT 자원을 찾아 새로운 용도로 전환하고 IT 자원의 상호연계 가능성을 제고해 부처별 협업을 진전시키고 서비스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의 : 디지털미래연구실 최선희 주임연구원(02-570-4034, shchoi@kis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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