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Premium Report」(11-09)
스마트 시대의 미디어 이용행태 : 측정방법론과 분석 사례
스마트 생태계 ‘다층적 계층구조’따라 분석한 최초의 시도
개별영역 접근 아닌 미디어이용 지형변화 전체 조망
...............................................................
스마트폰 이용시간·보급률 증가...시장구조 재편 원동력
하루 이용시간 일반휴대폰의 1.4배·인터넷 연결 14.5%
광고 등 노출시간 민감한 서비스 ‘모바일 스마트 생태계’ 주목
‘스마트 시대의 미디어 이용행태 : 측정방법론과 분석사례’를 주제로 다룬「KISDI Premium Report」(11-09)가 최근 발간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방석호) 동향분석실 김민철 연구위원은 최근 발간한「Premium Report」(11-09) ‘스마트 시대의 미디어 이용행태 : 측정방법론과 분석사례’에서 스마트 시대에 걸맞은 미디어 이용행태 측정 방법론을 소개하고 2010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의 미디어 다이어리(media diary) 통계를 분석한 주요결과와 시사점을 제공했다.
다매체화와 스마트화의 진전으로 미디어 이용행태는 매우 복잡한 양상을 띠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방송, 인터넷 등 개별영역에서 미디어 이용행태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한계에 직면했다.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한국 미디어 패널조사의 미디어 다이어리(media diary)에서는 다층적 계층구조(콘텐츠-패키징-플랫폼/네크워크-기기/매체)에 입각, 미디어 이용행태를 분해하여 분석하는 방법론을 채택했다. 스마트 생태계의 계층구조를 따라 미디어 이용행태를 측정함으로써 스마트 시대의 미디어 이용행태를 정확히 이해하고자 하는 최초의 시도이다. 특히 개별 영역별 접근이 아닌 미디어 이용지형의 변화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폭넓은 미디어 이용행태의 측정을 지향했다.
2010년 한국 미디어 패널조서사의 미디어 다이어리에서 획득된 자료를 활용하여 스마트화의 진전이 가장 먼저 이루어지고 있는 휴대폰 부문에 있어서 스마트폰과 일반휴대폰의 이용패턴을 비교분석한 통계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마트폰 사용자의 하루 평균이용시간은 일반휴대폰 사용자의 하루 평균이용시간의 1.4배에 달한다. 휴대폰을 이용하기 위한 연결방법에 있어서 스마트폰은 Wi-Fi를 포함한 인터넷 연결의 비중이 14.5%로 일반휴대폰의 1.2%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이용에 있어서 의사소통과 관련된 ‘통화/문자/이메일/채팅’의 비중은 일반휴대폰에서 97%에 이르나, 스마트폰에서는 80%정도에 그쳤다. 반면 스마트폰에서는 ‘온라인검색/소셜네트워크/온라인상거래’(5.9%), ‘영화/동영상/UCC/음악(음원)/사진’(5.4%), ‘TV/라디오방송 프로그램’(3.6%)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높은 이용시간과 급격한 보급률 증가는 전통적 매체의 이용을 감소시키며 모바일 스마트 생태계 중심에서 시장구조 재편의 원동력이 된다. 광고 서비스 등 매체 노출시간에 민감한 서비스들이 점점 더 모바일 스마트 생태계에 주목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역으로 전통적 매체의 스마트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경쟁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향후 시장구도에 큰 변화를 예고한다.
문의 : 동향분석실 김민철 연구위원(570-4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