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방송통신정책」(제23권 17호)
동향 : Google-Microsoft/Skype 간 IP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경쟁 동향: 기업시장을 중심으로
구글-MS ‘모바일웹 플랫폼 경쟁’ 새국면
향후 IP 커뮤니케이션 생태계 변화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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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스카이프 합병으로 기업시장 두각
다양한 OS지원 확대...구글과의 한판승부 예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지난 5월 스카이프(Skype) 합병을 통해 IP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구글(Google)과의 새로운 플랫폼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동욱) 동향분석실 김욱준 전문연구원은 KISDI「방송통신정책」(제23권 17호) ‘동향: Google-Microsoft/Skype 간 IP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경쟁 동향: 기업시장을 중심으로’에서 구글-스카이프 간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경쟁 관계, 스카이프가 기업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Android OS) 플랫폼에 자신의 클라이언트를 개방하는 변화과정을 살펴보고, 마이크로소프트-스카이프 합병의 의의를 도출했다.
스카이프는 전통적으로 파일공유(P2P) 기반의 자사소유 인터넷전화(VoIP) 프로토콜을 기반으로 유선 기반의 인터넷전화 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틈새시장에 머물면서 유료서비스 모델 개발이 다소 부족했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모바일 환경에서 구글을 비롯한 님버즈(Nimbuzz), 트루폰(Truphone), 프링(Fring) 등 새로운 인터넷전화 사업자들의 등장으로 치열한 경쟁국면에 직면하게 되었다. 특히 구글 토크(Google Talk) 서비스는 스카이프의 유선 및 무선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불러일으키면서 ‘스카이프 위기감’을 더했다.
이러한 이유로 스카이프는 대체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Android) 운영체제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 오면서 폐쇄적 프로토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노력했다. 그러나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면서 스카이프는 자신의 클라이언트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도 개방하게 되었다. 스카이프의 이러한 운영체제 다각화는 급성장하고 있는 기업고객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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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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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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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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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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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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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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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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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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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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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Mac OS, Lin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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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Mac 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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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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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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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PP(Jab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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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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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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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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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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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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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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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up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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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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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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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주소록과의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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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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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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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to 유선 및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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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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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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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to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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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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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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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기업 IM(Instant Messenger) 및 프레즌스(Presence) 시장에서 이미 두각을 보여 온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러한 스카이프의 경쟁적 자산을 획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글과의 웹 기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플랫폼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 모바일 웹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및 구글 간 경쟁은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어떠한 종류의 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기업고객들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에 관심을 두어 볼 만하다.
이동통신사의 전통적 음성서비스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스카이프 서비스였지만, 스카이프는 급변하는 웹 기반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쇠퇴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스카이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경쟁적 도구로서 탈바꿈하면서 구글과의 경쟁에서 귀중한 도구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최근 움직임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치열한 경쟁 상황을 반영하고 있으며, 스카이프 합병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좀 더 공격적인 번들링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 간 경쟁이 어떠한 IP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만들어갈지 주목된다.
문의 : 동향분석실 김욱준 전문연구원(02-570-4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