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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음악시장의 변화와 향후 전망

    • 작성자 kisdi
    • 등록일 2011-12-20
    • 첨부파일 (KISDI 보도자료)온라인 음악시장의 변화와 향후 전망(12.hwp (KISDI 보도자료)온라인 음악시장의 변화와 향후 전망(12 (KISDI 보도자료)온라인 음악시장의 변화와 향후 전망(12.pdf (KISDI 보도자료)온라인 음악시장의 변화와 향후 전망(12
  • KISDI「방송통신정책」(제23권 23호)

    동향 : 온라인 음악시장의 변화와 향후 전망

      

    온라인 음악 ‘소유'에서 ‘접근' 방식으로 급변

    스포티파이 등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빠르게 확산

    애플·아마존·구글 ‘클라우드 기반 스트리밍' 본격 출시

    ............................................................... 

    2014년 전세계 디지털 음악시장 ‘음반시장 추월' 전망

    국내사업자 ‘Music Everywhere' 글로벌 트렌드 주시해야

     

    최근 온라인 음악시장은 음악을 소유(다운로드)하는 방식에서 접근(스트리밍)하는 방식으로 많은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기존에 없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들이 출시되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로 스트리밍 음악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보유한 여러 단말기에서 자유롭게 스트리밍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는 등의 사례들이 나타났으며 그 서비스들은 현재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동욱) 미래융합연구실 이은민 부연구위원은 16일 발간한 KISDI「방송통신정책」(제23권 23호) 동향 : ‘온라인 음악시장의 변화와 향후 전망'에서 최근 온라인 음악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변화를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 중심으로 분석했다.

    전 세계 음악시장에서 디지털 음악시장이 빠르게 음반시장을 대체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2014년에는 디지털 음악시장이 음반시장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계 음악시장의 29%(2011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의 경우 이 두시장의 역전이 2011년에 일어나고, 전체의 9% 비중인 영국 음악시장은 2013년에 역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는 음반산업이 2000년대 초부터 무너지기 시작해 2004년에 이미 역전되었다.

    <주요 국가별 음반시장과 디지털 음악시장 규모 비교>

     

    미국에서 애플 아이튠스의 곡당 다운로드 서비스가 확산되었던 것에 반해, 유럽에서는 광고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며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이들은 무료 서비스를 기반으로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유료 가입자도 빠르게 확대하는 등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자는 유럽기반으로 시작해 올해 7월 미국에 진출한 스포티파이(Spotify)인데 무료 계정 사용자는 스포티파이 음악 라이브러리를 무제한으로 6개월간 이용할 수 있고, 그 이후로는 한 달에 10시간 동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다음 곡을 재생할 때 광고를 들어야 한다. 또한 월 4.99달러면 어느 PC에서나 광고 없이 스포티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월 9.99달러면 오프라인 모드에서 음원을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됨과 동시에 모바일 앱을 다운받아 각종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비교>

    구분

    비고

    내용

    Spotify

     o 2008년 10월 출시.

     o 유럽시장 중심.

     o 2011년 7월 미국 진출

     o 보유음원: 1,500만 곡

     o 요금제

      -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

      - 월 4.99달러: PC에서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 월 9.99달러: PC, 모바일에서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

     o 이용자: 1,000만 명(유료 가입자 250만 명)

    Deezer

     o 2007년 8월 출시.

     o 유럽시장 중심

       (특히 프랑스)

     o 보유음원: 1,300만 곡

     o 요금제

      -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

      - 월 4.99유로: PC에서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 월 9.99유로: PC, 모바일에서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

     o 이용자: 2,000만 명(유료 가입자 140만 명)

    We7

     o 유럽시장 중심

       (특히 영국)

     o 보유음원: 600만 곡

     o 요금제

      - 광고기반 무료 서비스

      - 월 4.99유로: PC에서 무제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 월 9.99유로: PC, 모바일에서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

     o 이용자: 300만 명(유료 가입자 140만 명)

     

    한편 애플, 아마존, 구글은 클라우드 기반의 음악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다. 음악은 콘텐츠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용량이 작다는 점에서 클라우드 스트리밍 시장에 가장 적합한 장르로 평가되고 있다.

    아마존은 2011년 3월에 미국 내 아마존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사 디지털 음원 스토어 ‘아마존(Amazon) MP3'의 1,500만 개 음원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플레이어(Cloud Player)'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 MP3에서 특정 음원을 구입하면 무료 온라인 저장공간인 클라우드 드라이브(Cloud Drive)에 저장해서 PC나 안드로이드 단말에서 언제나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다양한 단말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시장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1년 6월 아이튠즈 매치(iTunes Match) 서비스를 출시했다. 아이튠즈 매치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유 중인 음악파일을 애플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아이클라우드(iCloud)에 등록해놓고, 원할 때 애플단말을 통해 스트리밍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의 저장된 음원을 아이튠즈의 음악 라이브러리와 대조해 같은 음악이 있을 경우 기존의 보유음원을 포함해 모든 음원을 256kbps 고음질로 대체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구글뮤직(Google Music)은 구글에서 지원하는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로 4대 음반사 중 EMI, 소니뮤직, 유니버셜를 포함한 다수 음반사와의 계약을 통해 1,300만 곡의 음원을 바탕으로 지난 11월에 정식 서비스를 출시했다. 곡당 다운로드 가격은 애플의 아이튠즈와 마찬가지로 0.69달러, 0.99달러, 1.29달러이다. 이용자들은 2만 곡 이상의 보유음악 혹은 구입한 음악을 무료로 구글 서버에 올려두고, PC를 비롯한 스마트폰, 태블릿PC, 구글TV 등 안드로이드 지원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아마존, 구글의 클라우드 음악 서비스 비교>

    항목

    애플

    아마존

    구글

    서비스 이름

     o iTunes Match

     o Cloud Player

     o Google Music

    서비스 출시

     o 2011년 6월

     o 2011년 3월

     o 2011년 11월

    구매스토어/보유음원

     o iTunes Music Store

     o 2,000만 곡

     o Amazon MP3

     o 1,700만 곡

     o Google Music Store

     o 1,300만 곡

    곡당 가격

     o 0.69/0.99/1.29달러

     o 0.45~1.19달러

     o 0.69/0.99/1.29달러

    저장용량

     o 콘텐츠 저장은 무료

     o 아이튠즈 매치(콘텐츠 동기화) 연 24.99달러

     o 아마존 MP3 음원구입 시 1년간 20GB 제공

     o 연 20달러에 무제한

     o 20,000곡까지 지원

    음원 저작권 협상

     o 워너뮤직, EMI, 소니뮤직, 유니버셜 등과 저작권 체결

     o 워너뮤직, EMI, 소니뮤직, 유니버셜 등과 저작권 체결

     o EMI, 소니뮤직, 유니버셜 등과 저작권 체결

    음원 제공 방식

     o 아이튠즈

     o 웹, 안드로이드 앱

     o 웹, 안드로이드 앱

    허용 단말

     o 애플 iOS 기반 단말

     o PC : Windows, Mac

     o 안드로이드 OS 단말

     o PC : Windows, Mac

     o 안드로이드 OS 단말

     o PC : Windows, Mac

    음원 공유

     o 지원 안 함

     o 지원(30초 미리듣기)

     o 지원(1분 미리듣기)

     

    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 사업자들은 일단 광고를 기반으로 무료가입자를 확보한 후, 궁극적으로는 모바일 이용권 등을 옵션으로 제공해 점차 유료 가입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모바일 단말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월 9.99달러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다는 제약을 가지고 있다. 이는 무료 혹은 저가로 클라우드를 기반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제공 중인 애플, 아마존, 구글과의 경쟁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한편, 스트리밍 서비스의 특성상 재생횟수가 늘어난 만큼 음반사에게 저작료를 더 많이 지불하기 때문에, 현재 스트리밍 서비스사업자들에게 있어서 음반사에게 제공하는 저작권료를 크게 상회해 광고나 유료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는가는 중요한 문제이다. 그리고 구매음원과 보유음원을 하나의 라이브러리에 놓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리밍 서비스의 구조상 불법음원 유통에 대한 부문은 풀어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 서비스가 향후 온라인 음악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음악 스트리밍 사업자들은 광고를 받거나 가입료를 받아 일방적으로 음악을 서비스(푸시 서비스) 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음악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음악을 공유하는 등 인터넷 공간안에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이용하고자 한다.

    또한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를 공개, 다양한 앱(APP)의 확산을 통해 이용자층을 확대해 결국 플랫폼서비스로 나아가려고 한다. 페이스북이나 구글 등 소셜미디어들은 음악서비스를 탑재하고 음악서비스들은 소셜미디어 기능을 탑재하는 등 결국 “Music Everywhere" 전략으로 나아가고 있다. 홈미디어나 자동차에서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비즈니스들이 출시되고 있다. 국내 서비스 사업자들도 글로벌 트렌드를 참고해 이용자 편의를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출시하기를 기대해본다.

    문의 : 미래융합연구실 이은민 부연구위원(02-570-4314)

  • 부서대외협력팀
  • 담당자서수경
  • 연락처043-531-4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