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발간

    • 작성자 kisdi
    • 등록일 201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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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DI 기본연구(12-22-02)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발간


    이종관계 추구하는 SNS 이용자 ‘관계 확장’ 더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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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R코드“원치 않는 다른 사람이 나의 개인적 이야기 알게 될까봐”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트위터보다 페이스북 피로감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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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등 소통 증가 따른 ‘사회적 신뢰증진’ 기대 불구 오히려 낮아져
    ‘보이는·숨겨진·의도된’ 관계 통해 ‘또 다른 고독·소외’ 발생할 수 있어
    소통 이전에 ‘근본적 공감대 형성·이해 증진’ 선결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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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 높을수록 사회민간기관 신뢰 높아
    인터넷 접속빈도 활발할수록 정부공공기관 신뢰 떨어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동욱)은 KISDI 기본연구(12-22-02)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의 사회관계 형성 메커니즘 비교’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KISDI 미래융합연구실 이호영 연구위원은 보고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는 온라인에서 평소에 알고 지내지 않던 사람, 또 자신과 성향이 다른 이종 관계를 추구하는 SNS 이용자들이 좀 더 관계 확장에 적극적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하지만 이로 인한 편익에 비해 피로감 역시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에 기반한 라이프로그 활동을 살펴본 결과 페이스북은 좀 더 교류적․표현적 목적에 사용되었고 트위터는 상대적으로 정보획득을 위한 사용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2012년 6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만 13∼49세 중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페이스북, 트위터) 이용자 1,803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한 인터넷 자기기입식 조사 방식을 활용해 이뤄졌다. 샘플의 추출방식은 인구통계학적 구분에 의한 성, 연령, SNS 이용을 기준으로 층화 추출했으며 신뢰수준 95%에서 오차율 ±2.62%의 표본특성을 갖고 있다.

    <서비스 가입/이용에 따른 표본 분류>
    <서비스 가입/이용에 따른 표본 분류>

      우선 SNS에 글을 올리는 행위에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주고 있는지 살펴본 결과 여성에 비해 남성이,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고 학력이 높은 이용자들이 SNS를 이용한 글쓰기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NS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먼저 SNS를 이용하면서 느끼게 되는 피로감 요인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 트위터 사용자와 페이스북 사용자의 인식 및 태도를 측정했다.

    <SNS 피로감 요인에 대한 이용자 인식>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트위터보다는 페이스북 이용에 있어서의 피로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나의 개인적 이야기를 의도하지 않았던 다른 사람이 알게 되는 것, 즉 프라이버시가 침해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서비스의 피로도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어떤 것들일까. 페이스북의 경우 연령이 낮을수록, 스마트폰 이용시간이 많을수록 피로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적인 측면에 있어서의 친구 숫자도 피로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고, 새로운 관계에 대한 부담 역시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트위터의 경우에는 오직 1주일에 1회 이상 교류하고 있는 팔로어의 숫자만이 피로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인 관계망의 크기라고 할 수 있는 팔로잉이나 팔로어의 숫자, 그리고 새로운 관계의 비중 등은 피로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페이스북과는 대조적인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하면 새로운 관계에 보다 열려져 있고, 단문 형식의 포스팅이 주로 이루어지는 트위터가 페이스북에 비해서는 피로도 체감이 적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어서 SNS를 포함한 인터넷 사용이 사회적 신뢰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았다. 사회적 신뢰와 사이버 공간에서의 소통 간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사회적 신뢰의 대상이 되는 기관들을 유형화해 분석에 활용했다. 이를 위해 전체 10개의 기관 및 단체를 요인분석해 두 개의 요인을 추출했다. 첫 번째 요인을 정부공공기관 신뢰요인으로 명명하고, 두 번째 요인을 사회민간기관 신뢰요인으로 명명했다. 분석결과 사회적 신뢰 중 정부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보다는 사회민간기관의 신뢰에 대해 사이버 공간의 소통행위가 관계되어 있는 항목이 많이 나타났다.

    먼저 연령의 경우 이용자들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회민간기관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터넷 접속빈도가 활발할수록 정부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이용, 커뮤니티 채팅방 이용, 미니홈피·블로그 읽기와 쓰기, 토론·게시판에 게시글 포스트, 토론·게시판에 댓글 쓰기, SNS에 글 올리기, 공감 표현(좋아요 누르기 등) 혹은 리트윗 등의 행위는 모두 사회민간기관 신뢰와 부(-)적인 차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즉, SNS 이용이 많은 경우에 사회민간기관에 대한 신뢰 정도가 낮은 것을 의미한다.

    종합적으로 볼 때 사이버 공간의 이용이나 다양한 서비스의 활용을 통한 소통 행위는 기본적인 사회적 신뢰와 부적인 차원에서 관계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에 따르면 SNS 등을 통한 소통의 증가가 사회적 신뢰의 증진을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는 현재의 상황에서는 충족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SNS 등 다양한 방식의 사회적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기술적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구성원 간, 또 기관에 대한 신뢰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되었지만 현실과 이러한 기대가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은 소통 이전에 이루어져야 할 근본적 공감대의 형성과 이해 증진이 우리 사회에서 선결되어야 할 과제임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소셜한 매개와 소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으로의 변화가 자동적으로 사회자본이나 사회적 신뢰의 성장으로 연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웹의 소셜화가 협력적 개인의 출현을 통한 경쟁적 사회 시스템의 위기를 극복할 계기가 되지 못하고 보이는 관계와 숨겨진 관계 그리고 의도된 관계를 통해 또 다른 외로움과 고독 그리고 소외를 발생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음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문의 : 미래융합연구실 이호영 연구위원(02-570-4040)

     

  • 부서대외협력팀
  • 담당자서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