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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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心 : 버려야 산다

  • 작성자이건주  팀장
  • 소속시설관리팀
  • 등록일 2017.06.13

어느 날 문득 깨끗이 정리되어 있는 동료의 책상을 보면서 생각해 본다. 일이 없는 거야? 아니면 내일 휴가? 아니면 다음 달 퇴직예정인가?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람들의 말과 행동은 다분히 자기중심적이고 자기경험적이라고 한다. 자기가 경험(간접적 경험 포함)하고 자기가 하고 싶었던 것 중에서 결정하고 판단하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플라톤과 베이컨이 말한 동굴의 우상에 빠진 것처럼 행동한다.

필자는 ★★종합영어 세대이다. 혹자가 말하길 일본식 영어교육의 근본을 갖고 와서 우리에게 접목시켰다고..... 요즘 세대를 불문하고 인기 있는 ◎◎스쿨의 성공을 보면서 자기중심적이고 자기경험적인 사고에서 이제는 탈피하는 것이 우리의 삶을 조금이라도 윤택하게 할 것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면 운명이 바뀐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 우리들의 정리에 대한 생각을 바꿔보자.

필자가 모두에 던진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책상이 깨끗이 정리되어 있는 직장 동료는 몸과 마음이 정리가 잘 되어 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어떨까? 누구나 하루에 24시간은 공평하다. 하지만 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혹은 삶을 보다 여유롭게 향유하기 위해서는 책상도 정리하고 집도 정리하고 나아가 내 삶을 지배하고 있는 우리들의 雜念(잡념)도 정리해야 한다.

정리정돈은 성공의 필수조건이며 인생을 보다 아름답게 채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에피타이저(appetizer) 혹은 윤활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아주 중요하다.

필자의 부제처럼 버려야 살 수 있으며, 그럼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 남겨야 하는 지 정답이 아닌 해답중의 하나인 물적 기준과 심적 기준을 말해보면 다음과 같다.

1. 物的 基準(물적 기준)

첫째, 다시 구할 수 있는 것은 버리자. 얼마 전 선배가 2년 동안 보지 않은 책이거나 사용하지 않은 물건은 과감히 버리라고 한 말이 기억난다. 필자는 책이나 서류는 6개월 내지 1년으로 당겨도 무방하다고 본다.
 
둘째, “좋고 싸니까 사서 두면 언젠가는 쓰겠지”하는 악마의 언어에 넘어가지 말자. 필자도 한 때는 홈쇼핑 마니아로 지금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싸고 좋다(?)는 유혹에 빠져 사고 난 후 서재 한 구석에서 울고 있는 녀석들을 보면서 마음으로 울음을 터뜨린 적이 많다. 좋은 물건이 아니라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남겨야 한다.

셋째, 물건의 유통기한을 넘기지 말자. 가끔 빵집에 가서 주인과 유통기간을 놓고 시비가 걸릴 때가 있다. 유통기한은 팔 수 있는 기간이고 이삼일 넘겼어도  먹을 수 있다고. 이제는 속지 말자. 건강엔 무리가 안 갈지 모르지만, 그것 또한 짐이고 나를 갉아 먹는 좀일 수 있다는 사실을.

2. 心的 基準(심적 기준)

첫째, 해결이 안 되는 것은 고민하지 말자. 시간이 해결책일 수 있다. 우리가 고민하는 것의 96%는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둘째, 고생은 사서 한다는 옛말처럼 닥쳐올 미래의 고민까지 생각하지 마라. 과거가 있기에 현재가 있고 현재가 미래를 결정할 수는 있지만 내일 일은 내일 고민하자.

셋째, 오늘 일은 오늘만 고민하자. 우리의 건강을 해치는 1등 주범이 바로 스트레스이다. 고민이 고민을 낳고 또 다른 고민을 낳는 쇠사슬을 과감히 끊어 버리자.

 

물적 기준과 심적 기준에서 공통적이면서 중요한 것은 執着(집착)을 버려야 산다는 것이다. 사랑과 집착이 다르듯이 물건에 대한 애착과 사람에 대한 애정을 쏟으면 되는 것이지 지나치면 그것 또한 최우선으로 버려야 한다. 나에게는 정리의 대상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필요한 물건일 수도 있으니까 바자회 등을 활용하는 것도 나눔의 미학으로 바람직하다고 본다.

필자는 “A rolling stone gathers no moss”라는 글귀를 좋아한다. 세상이 변하면 사람도 그 세상에 맞추어서 변해야 그 시대에 맞는 사람이다. 물리적 나이가 많은 사람을 老人(노인)이라고는 말하지 않는다. 물리적 나이가 적더라도 생각하는 사고방식과 행동하는 것이 구시대적인 시대에 살고 있거나, 혹은“내가 왕년에....”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자존심은 내려놓고 자긍심을 키우는 것만이 건강백세시대를 행복하게 디자인하는데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 아닐까 자문해 본다. 

끝으로 스티브잡스가 남긴 마지막 메시지 중 일부를 소개하면서 맺을까 한다. “굶지 않을 정도의 부만 축적하면 되고, 죽을 때 가지고 가는 것은 사랑으로 점철된 추억뿐이며, 삶의 가장 중요한 책은 「건강한 삶의 지침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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