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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디지털 심화에 따른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 연구’ 보고서 발간
- 작성자
kisdi
- 등록일
2025-06-09
- 첨부파일
(KISDI 보도자료) KISDI_디지털 심화에 따른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 연구 보고서 발간(6.9자).pdf
(KISDI 보도자료) KISDI_디지털 심화에 따른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 연구 보고서 발간(6.9자).hwp
디지털 심화에 따른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 연구.pdf
KISDI, ‘디지털 심화에 따른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 연구’ 보고서 발간
- 공간컴퓨팅과 AI 결합, 확장현실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 -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 전략 종합 연구,
'기업의 서비스 전략, 정부의 정책 방향, 이용자 경험 영향 요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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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몰입형 서비스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접근 필요"
▲ (정부 정책) 국가적 R&D 로드맵 마련, 기기 혁신 지원 등 정책 방향 도출
▲ (사업자 전략) 제품·가격·유통·프로모션 등 차별화 전략 제시
▲ (이용행태) 몰입감·실재감 증진과 사이버멀미 저감이 사용자 만족도의 핵심 요인임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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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이상규)은 KISDI 기본연구(25-02) '디지털 심화에 따른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애플의 비전 프로 출시로 본격화된 공간컴퓨팅 시대가 개막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XR(확장현실)과 AI(인공지능) 기술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다. 메타, 구글, 삼성 등 글로벌 기업들은 몰입형 서비스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뛰어난 네트워크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디바이스, 콘텐츠, 플랫폼 측면에서 경쟁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본 보고서는 국내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종합 전략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는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 발전을 위하여 ▲XR 중심의 국가경제 전략 마련, ▲6G·클라우드·엣지컴퓨팅 인프라 확충, ▲XR+AI 융합 기술 R&D 로드맵 수립, ▲스타트업 지원 및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 ▲공간컴퓨팅·AI 기반 교육 혁신, ▲공간컴퓨터 발전을 위한 기기 혁신 지원, ▲개인정보 보호, 물리적 안전 관련 법제도 정비 등의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되었다.
이러한 정책 방향에 대한 전문가 의견조사 결과, 기기 혁신 지원과 중장기 R&D 로드맵 구축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평가되었다. 또한 산업계와 정부의 협력을 통한 기술 표준 정립 및 기업 성장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인프라 확충과 법제도 개선은 상대적으로 시급성이 낮게 평가되었다.
둘째, 기업의 몰입형 서비스 제공 전략은 마케팅 7P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제시하였다. ▲제품(Product) 전략으로는 고성능·저가형 디바이스와 킬러 콘텐츠 개발, ▲가격(Price) 전략으로는 구독 모델과 보급형 제품 라인업 확대, ▲유통(Place) 전략으로는 체험 공간 확대와 통합 플랫폼 구축, ▲프로모션(Promotion) 전략으로는 SNS·인플루언서 마케팅 활성화가 효과적이다. 또한 ▲사람(People) 측면에서는 XR 전문 인력 양성과 창작자 지원, ▲프로세스(Process) 측면에서는 직관적 UI/UX와 클라우드 스트리밍 도입, ▲물리적 증거(Physical Evidence) 측면에서는 공공·민간 협업과 표준화 추진이 필요하다.
셋째, 이용자 연구를 통해 몰입형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 핵심 요인을 규명했다. 설문조사와 실험연구 결과, 몰입감과 인지된 유용성이 AR/VR에 대한 긍정적 태도와 지속 사용 의향의 주요 결정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몰입감은 사용자의 태도 변화, 삶의 질, 대리만족, 구매 의도에 핵심적인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이버멀미와 피로감은 몰입감을 감소시키고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주요 장애 요인이었다.
인구통계학적 특성 면에서는 연령이 높거나 남성일수록 AR/VR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인 경향을 보여, 기존 디지털 기술 관련 성별 격차에 대한 논의들과는 다른 패턴을 제시했다. 현재 몰입형 서비스는 게임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용도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대부분 1-2회 사용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몰입형 서비스가 아직 '조기 수용자'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몰입형 서비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몰입감과 실재감을 극대화하고 사이버멀미를 최소화하는 기술 개발이 중요하며,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일상생활과 업무 환경에서의 유용성을 입증할 수 있는 킬러 애플리케이션 발굴이 필요하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는 공간컴퓨팅과 AI 기술이 결합하는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 속에서 국내 몰입형 서비스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적 전략을 제시했다"며 "정부의 정책 방향과 기업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이용자 중심의 기술 개발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국내 몰입형 서비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붙임 : 1. 전문(pdf)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