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벤처기업들에게는 자신들을 위한 벤처캐피탈, 코스닥과 같은 금융시장을 필요로 하는 것일까? 왜 전통적인 금융조직인 은행과 주식시장이 벤처기업들에게 자금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을까?
최근 출간된 ‘한국의 벤처캐피탈’의 저자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이인찬 박사는 벤처캐피탈 산업이 가장 발달한 미국을 중심으로 전개된 벤처캐피탈 산업에 대한 이론적·실증적 연구를 기초로 한국 벤처캐피탈의 구조적 문제점을 분석, 선진화된 벤처캐피탈 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지난 8년간 동료들과 함께 꾸준히 연구해온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 분야에 대한 연구성과들을 종합적으로 총망라 했다. 연구보고서와 논문들을 현재의 관점에서 재구성한 것은 물론, 최근 미국 등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이론적·실증적 연구도 우리 실정에 맞게 새롭게 정리했다. 또한 구체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 기울인 저자의 노력은 학문적 분석에 어려움을 느끼는 독자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의 벤처캐피탈’의 출간은 지금까지 이 분야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분석은 물론, 한국 벤처캐피탈에 대한 이론적, 실증적 연구들을 소개하는 저작이 전무했던 실정을 감안할 때, 현재가 극심한 조정기를 거친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재도약 모색기라는 점에서 시의 적절한 시도였다는 평이다.
이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발달한 미국의 벤처캐피탈 산업의 역할, 조직, 자금조달, 투자, 회수 등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한국 벤처캐피탈 산업의 특징을 비교·분석해 한국 벤처캐피탈의 역할과 기능을 실증적으로 찾아보려 했다는 점에서 출간의 의미를 찾아 볼 수 있다.
이 책은 벤처캐피탈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벤처캐피탈리스트들과 벤처창업가, 기업의 재무담당자, 정책입안자, 그리고 벤처캐피탈을 연구하고자 하는 교수와 학생들이 벤처기업과 벤처캐피탈을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저자가 전문가적 입장에서 미국의 제도와 관행을 이해하고 한국 벤처캐피탈의 구조적 문제점을 집중 해부함으로써, 선진화된 벤처캐피탈 산업으로의 발전을 위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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