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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동통신 단말기 시장에서 부품이 모듈화·복합화 됨에 따라 최종제품의 표준화·범용화가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핵심부품업체- 단말기 제조업체- 통신서비스 업체 간에 단말기 ecosystem을 형성해 부품 고집적화와 관련된 디자인 규칙의 개방 수위를 조절함으로써 향후 단말기의 범용화를 지연시킬 유인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 신성장산업연구실 이재영 책임연구원, 김민식 주임연구원, 이경남 주임연구원이 작성한 KISDI 이슈리포트(05-06) ‘핵심부품의 고집적화에 따른 글로벌 모바일 시장구조 변화 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모바일 업계가 ecosystem의 형성을 통해 제품의 표준화·범용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단말기 시장의 환경변화를 살펴보고, 이 중 핵심부품의 주요 트렌드인 모듈화·복합화가 부품단에서부터 최종제 및 이동통신 서비스에 이르는 전 가치사슬에 걸친 모바일시장 구조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분석, 글로벌 시장 및 한국시장에서의 시사점을 도출하고 있다. 보고서는 현재 진행 중인 부품산업의 변화가 가져올 범용화에 대응, 핵심부품업체-단말기제조업체-통신서비스업체 간의 ‘단말기 ecosystem'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들이 부품 고집적화와 관련된 ’디자인 규칙‘ 개방수위를 조절해 단말기의 범용화를 지연시킬 유인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보고서는 종래에 부품의 모듈화·복합화가 가져올 부가가치중심의 이동은 제조업시장의 tier별로 서로 다른 파급력을 가지게 되어, ODM 스타일의 개발-생산 중심의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입지가 약화되고 EMS와 같은 글로벌 생산시설을 갖춘 대형 생산업체들의 위상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브랜드를 가진 대형 OEM들이나 이동통신서비스업체들이 부가가치를 상실한 최종제품 조립을 ODM과 같은 소형업체에게 위탁할 가능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글로벌 EMS 보다는 ODM 스타일의 중소업체들이 보유한 한국으로서는 부품시장의 추세가 대단히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므로, 국내의 중소 단말기 제조업체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문의 : 신성장산업연구실 이재영 책임연구원(570-4091)
※ 용어해설
1) OEM : 자체 브렌드 가지고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 R&D, 판매, 마케팅이 핵심 역량 개발 및 생산부문을 자체 해결하는 기업에서부터 아웃소싱 병행하는 기업까지 다양함 2) ODM : 자체적으로 디자인․개발․생산능력 보유하고 있는 아웃소싱 단말기 제조업체이나 생산비용이 저 렴한 일부지역에 집중돼 있어 글로벌 서비스 생산 위한 물류와 공급망 강화에 약점이 있음 3) EMS : OEM 업체로부터 위탁받아 조립, 설계, 부품조달, A/S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함
작성자: 대외협력팀 김숙연(570-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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