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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디지털 컨버전스 추세에 따라 하나의 정보기기 안에 다양한 기능을 포함하는 복합제품들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여러 부품을 하나의 반도체 칩에 집적시킨 SoC(System on Chip)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IT SoC 산업의 경쟁력 분석을 통해 향후 SoC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 보고서가 KISDI에서 발간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 이주헌) 신성장산업연구실 정부연, 권은경, 이지영 연구원은 지난 17일 ‘정보통신정책 제 17권 19호 -초점 : IT SoC 시장현황 및 경쟁력 분석’을 통해 국내 IT SoC 관련 전문가를 대상으로 IT SoC 산업의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기술 및 생산/품질 경쟁력은 다소 높은 편이나, 마케팅 경쟁력은 매우 낮으며 가격/비용 및 네트워크 경쟁력은 보통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술 경쟁력의 경우 개발속도가 빠르고, 지속적인 기술 선도가 용이하다는 것이 강점이지만 대기업 위주로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문제로 지적하면서 향후 IT SoC 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중소·벤처 팹리스 업체의 R&D 자금 지원 확대 등 정부의 각종 지원책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생산/품질 경쟁력에서는 원천기술 및 핵심 IP를 수입에 의존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앞으로 국내 IP 개발을 통해 핵심 IP Core에 대한 해외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국내외 핵심 IP의 자율적인 교류를 위한 e-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해 중소기업의 IP 확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케팅 측면은 특히 팹리스 마케팅 경쟁력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비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해외 마케팅 능력을 향상시키고, 팹리스 중심의 마케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업계와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가격/비용 경쟁력의 경우, 중국의 저렴한 인건비와 원천 기술에 대한 로열티 비용으로 인해 경쟁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원자재 및 IP 공동 구매 등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네트워크 측면에서는 국내 대기업 대비 중소·벤처업체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취약한 것이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 파운드리-팹리스-모듈-시스템 S/W 업체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시키는 등 IT SoC 전산업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구진들은 “향후 우리나라가 IT SoC 산업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주요 SoC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메모리 중심의 국내 반도체 산업을 탈피하여 비메모리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하고, “SoC 산업의 가치사슬별 세부 경쟁력 향상을 통해 산업 전체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의 : 신성장산업연구실 정부연 주임연구원(02-570-4112, byjung@kisdi.re.kr) 권은경 연구원(02-570-4113, kwonek@kisdi.re.kr) 이지영 연구원(02-570-4346, jenny@kisdi.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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