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Ⅱ)」시리즈(10-21)
‘새로운 소통합리성과 인본사회화 과정’
융합사회 새로운 소통합리성 기준으로
‘사회-기술 시스템에 기초한 맥락적 소통합리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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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융합기술 발전으로 ‘사람중심 사회’ 실현 가능성 높여
법·제도위주 탈피 ‘정보시스템 재설계’ 등 정보화정책 적용 필요
융합사회의 새로운 소통합리성의 정립에 기여하고, 인간의 삶을 보다 풍부하게 하는 사람중심(인본) 사회의 구현을 위한 정책방안 마련에 기초가 되는 보고서가 발간됐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방석호)은「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Ⅱ)」 시리즈(10-21) ‘새로운 소통합리성과 인본사회화 과정’ 보고서를 통해 융합사회의 새로운 소통합리성을 사회-기술 시스템에 기초한 맥락적 소통합리성으로 정의하고, 이를 정보화 정책에 적용함으로써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본 보고서는 ▲다양한 합리성 개념을 고찰하고, ▲사회철학 이론가들이 체계화시킨 소통합리성과 체계합리성의 통합가능성을 분석한 후, ▲융합사회의 새로운 합리성 기준으로 사회-기술 시스템에 기초한 맥락적 소통합리성을 제시하고, ▲이를 정보화정책에 응용해 IT시스템의 효과적 이용방안을 제시했다. 주요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매개성이 점차 커지는 융합사회의 특징을 반영해 사회-기술 시스템 합리성에 기초한 새로운 소통합리성이 포괄해야할 특성으로 다양한 가치와 맥락, 그리고 감성의 차원을 반영한 맥락적 소통의 도입을 제시하고, ‘사회-기술 시스템에 기초한 맥락적 소통합리성’을 새로운 소통합리성으로 정의했다.
둘째, 새로운 소통합리성 개념을 응용해 융합사회에 걸맞은 인본사회화의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융합기술의 발전은 맥락적 소통합리성의 구현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고, ▲IT융합기술 시스템이 이해당사자들의 맥락적 환경을 고려한 의사결정에 이르게 함으로써, 사람중심 사회의 실현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셋째, 사회정책적 시사점으로서 맥락적 소통합리성이 극대화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의 재설계 필요성을 제시했다. 예를 들면, 개인화된 정부 웹사이트를 통해 주민의 상황이나 맥락이 최대한 반영되는 소통합리성이 극대화되도록 정보시스템을 재설계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본 보고서는 ‘사람은 고려하지 않고’ 오직 법과 제도에 의해서만 일의 흐름을 통제하는 법·제도 만능주의에 바탕을 두었던 근대사회의 합리성에 기반한 발전방식을 바꾸고자 ‘사회-기술 시스템에 기초한 맥락적 소통합리성’을 제시하고, 여기에 근거하여 사회의 인본화 가능성을 검토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정보화 정책에 응용함으로써 보다 의미 있는 정보화의 발전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 연구조정실 정국환 실장(02-570-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