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협동연구총서(11-12-01) :
‘IT실용화를 통한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연구(Ⅲ) 총괄보고서’ 등
총 7권 발간

정보공동이용 확대·정보서비스 관리 체계화 등
중장기적 관점의 정보화 선진화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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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간·공공-민간 간 정보공유 확대 통한 ‘소통·상호작용’ 강조
이용자 서비스 관점의 평가 가능한 ‘정보서비스 관리모델’ 개발
첨단 IT환경 속 ‘디지털위험’에 주목...디지털재난 대응체계 구축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동욱)은 KISDI 협동연구총서(11-12) ‘IT실용화를 통한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연구(Ⅲ)’ 결과를 총 7권의 연구보고서(※별첨)로 발간했다.

KISDI는 정보화 선진화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공공과 민간의 협업 촉진 방안 ▲ 공공정보 서비스 관리 체계화 방안 ▲디지털재난 대응과 디지털위험 관리 방안 등 세 가지 세부주제로 나누어 연구를 수행했다. 본 연구는 중장기적 관점의 정보화 선진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3년 연속과제이며, 이번에 발간 된 보고서는 3차년도 연구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보고서에서 연구진(기획조정실 정국환 실장, 미래융합연구실 문정욱 부연구위원, 유지연 부연구위원)은 구축된 정보시스템 이용이 활성화되면 정보화 투자의 효과가 실현되는 것으로 전제하고 이러한 정보시스템의 효과적 이용활성화를 위해 KISDI 미래연구와 서비스사이언스 관점의 중장기 전략을 연구의 주요 골격으로 포함시켰다.

연구진은 디지털 기술 발달에 따라 사회변화가 촉발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러한 추세를 반영한 정보화 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특히 의사주체 간 소통양식과 상호작용의 방법이 획기적으로 변하고 있는데 이를 공공-민간의 상호작용에 적용한 정보화 전략을 찾고자 했다.

또한 산업의 서비스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서비스 체계화 노력을 공공정보시스템에 적용시키고자 시스템 관점보다는 서비스를 중시하는 차원의 정보서비스 관리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구체화했다.

아울러 정보보호와 시스템 안전을 위해 필요한 보안정책을 디지털재난이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정의하고 재난 방지 대책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응책을 제안했다. 

연구진은 정보화 선진화를 위한 전략으로 공공정보와 민간정보를 결합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고 이를 위해 공공-민간부문 전체가 포함된 정보화 아키텍처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정보화 사업에 적용된 EA(Enterprise Architecture)의 적용범위를 민간부분까지 확장하기 위해 지난 1, 2차년도 연구에서 개념화시킨 National Information Architecture(NIA: 국가정보화 아키텍처)의 모습을 구체화 시킬 필요성을 제시했다. NIA 개념하에서 공공과 민간부문의 정보를 통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시스템 구축과 관리운영상의 협업, 예산 배정 및 비용부담 원칙, 공공-민간 간 정보공유 체계 등이 확립돼야 한다. 또한 공공과 민간부문에서 정보자원의 연계와 공유가 가능하도록 법·제도, 시스템, 예산 및 유인제도 등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진은 정보화의 외면적 성과와 실제 체감하는 내면적 성과가 서로 연계되지 못하는 이유를 공공정보서비스의 관리 미흡에 있다고 보고 공공정보서비스 관리를 체계화하고 효율화하는 방안에 초점을 두어 연구를 수행했다. 정보자원관리가 정보화 시스템 구축과정을 체계화시키듯이 시스템 구축 후의 서비스 관리를 체계화시키는 방법으로 서비스사이언스 개념을 도입해 공공정보시스템의 성과를 측정하고 관리하기 위한 정보서비스 관리모델(ISMM : Information Service Management Model)을 개발했다. 이는 정보시스템이 기술 중심이 아닌 서비스 중심이라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제로, 공공정보서비스의 생산 및 전달과정에서 이용자의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환류체계에 포함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스템 관점이 아닌 이용자 관점의 평가 즉 서비스 관점의 평가가 가능해지고 이는 곧 공공정보시스템의 이용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로운 첨단 IT환경의 위험성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위험 관리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사이버위험 보다는 더 넓은 의미를 갖는 디지털위험에 주목해 디지털재난이라는 개념을 정의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성격을 규명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모의 대응 시나리오를 작성했다. 향후 디지털재난의 다양한 가능성을 반영한 시나리오들을 개발해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른 적합한 대응방안을 모색한다면 보다 효율적인 디지털재난 관리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

KISDI는 지난 3년간(2009년～2011년) 진행된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연구’ 수행을 통해 새로운 융합 환경에서의 新정보화전략 기본 틀을 마련했다. 이는 올해부터 3년 계획(2012년～2014년)의 협동연구로 수행되는 ‘사람중심 소통사회를 위한 新정보화전략 연구’의 기본 배경으로 활용될 것이다. 본 연구는 협동연구기관들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교환함으로써 국가정보화 선진화 방안 도출에 기여함과 동시에, 연례적인 국가정보화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2012년 4월 말 예정), 관련 중앙 및 지방공무원들에게 연구결과를 전달함으로써 연구의 정책기여도를 제고시켜 나갈 예정이다.

문의 : 기획조정실 정국환 실장(02-570-4400)
       미래융합연구실 문정욱 부연구위원(02-570-4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