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방송통신정책」(제25권 5호)
초점 : 가상화 기술의 동향 및 주요 이슈(II)
ICT 자원의 효율적 이용 위한 ‘가상화 기술 이해·주요이슈’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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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 기술 주목받는 이유 ‘생산·업무방식 변화 지원’
ICT시스템 내 협업·모바일화·BYOD 등 조직 전반 변화 지원
서버 활용률 60~80% 증가 ‘비용절감’…비즈니스 적시성·유연성 제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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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자원 효율적 활용’넘어 ‘인터넷전반 인프라’로 자리매김
“기업 대부분 확대·채용…수많은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기반 설계·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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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수행업무·문화·역량 고려한 가상화 도입전략 중요
‘가상화 투자·기업 전반 활동 재설계·혁신노력’ 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동욱) 미래융합연구실 정현준 부연구위원은「방송통신정책」(제25권 5호) ‘초점 : 가상화 기술의 동향 및 주요 이슈(II)’에서 최근 클라우드 컴퓨팅과 더불어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상화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이를 통해 가상화의 개념과 유형을 소개하고, 가상화 기술이 기업과 인터넷 환경에 주는 의미와 시사점을 제시했다.
가상화(virtualization)는 최근 인터넷과 스마트 단말을 통한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기술 중 하나로, 물리적인 컴퓨터 리소스의 특징을 다른 시스템, 응용 프로그램, 최종 사용자들이 리소스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으로부터 감추는 혹은 분리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형식적으로 많은 제약이 존재하는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장비 등 물리적 ICT 자원을 사용자 환경과 분리시켜, 사용자가 물리적 ICT 자원에 구속받지 않고 필요한 형태로 논리적 ICT 자원을 구성하는 것이다.
가상화 기술이 주목받는 일차적인 이유는 비용절감이다. 기존에는 e메일, 전자결제 등 애플리케이션 하나에 서버를 하나씩 배치하고, 서버의 활용률이 5∼15% 수준에 머물렀지만 최근에는 가상화를 통해 서버 활용률이 60∼80%까지 증가했다. 또한 가상화는 비용절감 이외에 비즈니스에서 적시성과 유연성을 제공하고, 기업의 ICT 시스템 내에서 협업, 모바일화, BYOD(Bring Your Own Device), 스마트워크 등 생산·업무 방식의 변화를 지원한다.
가상화 기술과 유형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몇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기업의 ICT 하드웨어 자원에 중점을 두면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등과 같은 하드웨어 관점에서 분류할 수 있고, 기업이 관리하는 데이터 대용량화나 여러 종류의 데이터가 요구되는 환경에 중점을 두면 인포메이션 중심의 가상화 분류가 가능해진다. 한편 최근의 모바일 서비스 또는 애플리케이션은 ICT 자원보다 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의 활용 및 컴퓨팅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 경우 유용한 관점은 워크로드 가상화가 될 것이다.
이렇게 여러 관점의 분류를 제시한 것은 가상화 도입을 통해 기업이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 혹은 구현하는 서비스가 변화함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가상화 도입만으로는 비용절감 이외의 추가적인 혜택을 누리기 힘들 것이다. 즉 기업이 가상화를 통해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 혹은 구현하는 서비스는 기존 조직의 수행업무․조직문화․역량 등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ICT 자원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기업 활동 전반의 보완적 투자와 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기업의 가상화 도입은 전략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반적으로 기업의 가상화 도입과 함께 이루어진 전략적 결정들은 자연스럽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도입으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가상화 도입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
한편 가상화 기술의 적용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VMware, 시트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가상화 SW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들은 기존의 기업 수준의 ICT 자원 효율화에서 나아가 가상화의 범위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넓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을 펴고 있다. 이들은 가상화 SW를 사내 ICT 자원과 외부 ICT 자원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플랫폼을 통해 안전한 보안하에 이식성 높고, 상호 운용 가능하며, 관리 가능한 ICT 자원의 확장을 지원하고 있다.
VMware의 경우 자사의 가상화 SW를 도입한 전세계 190여 개의 협력업체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지원하고 있으며, 시트릭스는 아마존과 기술협력을 통해 젠서버 고객들이 AWS(Amazon Web Service)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나아가 최근 들어 서버 등 ICT 장비, OS 등 뿐 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SAP 등의 일반적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도 가상화 테스트 및 통합을 지원하는 등 가상화 생태계는 더욱 건강해지고 있다. 이는 가상화가 기업의 효율적 ICT 자원 활용에서 나아가 인터넷 전반의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현준 부연구위원은 가상화 기술이 기업 대부분에 확대·채용될 것이며, 시장에 있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은 가상화를 기반으로 설계·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가상화 부문은 동적배분 기술, 네트워크 가상화, 패브릭 기반 컴퓨팅,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등 다양한 기술 발전과 더불어 보다 효율적인 ICT 인프라 구축에 기여해 왔으며 향후에도 효율적인 경제 전반의 ICT 하부구조를 구축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가상화 과정에서 기업 활동 전반의 재설계와 보완적 투자, 혁신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는 실제 가상화 투자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지만, 양자가 병행될 때 가상화를 통한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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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가상화 기술의 동향 및 주요 이슈’는 두 편으로 나눠 발간했으며, 제1편(방송통신정책 제25권 3호 통권 548호)에서는 가상화 기술의 진화과정 및 특징 그리고 가상화 기술의 유형을 기술했고, 제2편에서는 가상화 기술발전 현황 및 전망, 그리고 가상화 기술 관련 주요 이슈를 기술했다.
문의 : 미래융합연구실 정현준 부연구위원(02-570-4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