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구글카(Google Car) 사업 동향과 전개 방향

    • 작성자 kisdi
    • 등록일 2013-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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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SDI「방송통신정책」(제25권 5호)
    동향 : 구글카(Google Car) 사업 동향과 전개 방향

    ‘구글카 5년내 상용’ 가속화…법제도 환경조성 박차
    플로리다·캘리포니아 등 3개 주 법령 제정…법제도적 토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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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T-자동차 융합 ‘자동운전 자동차’ 개발·상용화 경쟁 가열
    ‘조향·가감속·정지’ 의사결정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이 ‘핵심’
    주요 수익모델 제조업체 대상 ‘자동운전 시스템 라이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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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기술 혁명 시대 ‘자동차 형태·쓰임새’ 대비책 마련 필요
    운행규칙·법규 근본적 변화 초래 ‘레퍼런스 축적·규제당국 설득’ 중요

    ICT와 자동차의 융합으로 자동운전 자동차(autonomous vehicles)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자동운전 자동차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 자동차 스스로 주행환경을 인식, 목표지점까지 운행할 수 있다. 자동운전 자동차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글은 5년 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구글카의 도로주행 테스트를 통한 관련 기술의 개발과 법제도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동운전 자동차가 가져올 수 있는 편익과 산업에서의 영향력이 지대할 것이라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지만 그 실현 여부와 시기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있다. 그러나 이미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주는 자동운전 자동차의 법령을 제정했으며 법제화를 추진하는 주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사실은 자동운전 자동차가 먼 미래의 일이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동욱) 국제협력연구실 공영일 부연구위원은「방송통신정책」(제25권 5호) ‘동향 : 구글카(Google Car) 사업 동향과 전개 방향’에서 자동운전 자동차 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글의 사업동향과 미국 법제도 정비 동향을 분석하고, 구글카의 사업 전개 방향에 대해 전망했다.

    구글카는 기존의 자동차에 자동운전 시스템(하드웨어+소프트웨어)을 장착한, 일종의 개조된 자동차라고 할 수 있다. 구글은 도요타의 프리우스(Prius), 아우디의 TT, 렉서스의 RX450h를 개조해 시험운행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운전 시스템과 관련된 하드웨어로는 비디오카메라(video camera), 레이더 센서(radar sensor), 라이더(LIDAR: Light Detection and Ranging), 위치 측정기(position estimator) 등이 있으며, 이들 센서는 주변의 차량, 사물, 사람, 신호, 차선 등의 제반상황을 파악하는 데 활용된다. 자동운전 자동차에서 이러한 센서들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센서를 통해 수집된 대량의 데이터를 해석해 조향(操向), 가감속(加減速), 정지에 관한 의사결정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내리고 이를 실행하는 것이다. 특히, 조향, 가감속, 정지에 관한 의사결정을 처리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algorithm)이 자동운전 자동차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운전 자동차 개발에서 구글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며, 구글이 수많은 조건과 환경의 도로주행 실험을 실시하는 것도 결국 이러한 의사결정 알고리즘 향상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012년 10월,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자동운전 자동차 법안 서명식에서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은 구글카를 5년 이내에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사람이 아닌 컴퓨터가 운전하는 자동운전 자동차는 기존의 운행 규칙과 법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이를 정당화할 수 있는 레퍼런스의 축적과 규제당국에 대한 설득 작업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다. 레퍼런스의 축적은 주행실험을 통해 충분한 기간과 거리에서 무사고 기록을 유지하는 것이고, 구글은 2010년 이전부터 이를 지속해오고 있다. 정치권과 규제당국에 대한 구글의 설득작업도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1년 6월 네바다 주를 시작으로 플로리다(2012년 4월)와 캘리포니아(2012년 10월) 등 3개 주에서 법령이 제정되었다. 2013년 3월 기준으로 법안이 제출되어 심사가 진행중인 주는 콜로라도, 워싱턴DC, 하와이, 미시간, 뉴햄프셔, 오레곤, 텍사스, 워싱턴, 오클라호마 등 9개에 달한다. 미국 자동운전 자동차 법들은 해당 주의 일반 도로에서 자동운전 자동차 주행 테스트의 길을 열어줌으로써 관련 기술 발전을 지원하고 향후 자동운전 자동차의 보급 확대에 대비한 법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자동운전 자동차 생태계에서 구글의 주요 수익모델은 자동차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자동운전 시스템(핵심은 알고리즘)을 라이센싱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구글이 자동차를 직접 만들고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는 구글에게 경쟁자가 아닌 미래의 주요 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운전 자동차 생태계도 장기적으로는 스마트폰(태블릿) 생태계와 큰 틀에서 유사한 성격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운전을 완전히 컴퓨터에 위임할 수 있는 시점이 되면 자동차와 사람간의 관계, 자동차 공간의 성격이 근본적인 변화를 보일 것이다. 운전을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간과 공간에서 탑승자는 컴퓨터를 통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자동차를 통해서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미국에서 자동운전 자동차에 대한 법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도로교통안전국도 자동운전 자동차에 대한 구체적인 성능 기준 설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동운전 자동차가 우리 일상생활의 범주로 들어올 날이 멀지 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산업혁명의 대표적인 제품인 자동차가 정보기술 혁명 시대에는 어떤 쓰임새와 형태가 될 것인지에 대한 깊은 통찰(洞察)과 대비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스마트폰(태블릿) 생태계와 자동운전 자동차 생태계의 비교>

     

    스마트폰(태블릿) 생태계

    자동운전 자동차 생태계

    구글

    ∙ OS 와 앱 시장 제공

    ∙ 자동운전 시스템 제공
    ∙ (추후) OS와 앱 시장도 제공 가능

    제조업체

    ∙ OS 기반 단말기 제조하여 통신사에 판매

    ∙ 자동운전 시스템을 탑재한 자동차를 소비자에게 판매

    통신사

    ∙ 제조업체에서 구매한 단말기를 요금제와 묶어 소비자에게 판매

    ∙ 사물통신 형태로 통신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

    앱 개발사

    ∙ 앱 시장에 앱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판매

    ∙ (추후) 앱 시장에 앱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에게 판매

    구글
    수익모델

    ∙ 자신의 다양한 앱에 광고를 탑재하여 광고주들로부터 수익 창출
    ∙ 제3개발자가 제공한 무료 콘텐츠 및 앱에 광고를 탑재하여 광고수수료 획득
    ∙ 제3개발자가 제공한 콘텐츠와 앱 판매를 통해 판매 수수료 획득

    ∙ 알고리즘을 핵심으로 하는 자동운전 시스템을 제조업체에 판매하여 수익 창출
    ∙ (추후) 자동차 공간의 성격 변화로 스마트폰(태블릿) 생태계의 수익모델 모두 적용 가능

     

    문의 : 국제협력연구실 공영일 부연구위원 (02-570-4141)

  • 부서대외협력팀
  • 담당자서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