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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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U READY?

  • 작성자정훈  주임연구원
  • 소속공정경쟁연구실
  • 등록일 2004.07.26

연구원에서 일을 하게 된지도 이제 19개월이 지나가고 있다. 원고 요청을 받고서 무엇을 쓸까 한참을 고민했다. 담당자께서는 자유롭게 쓰고 싶은 것을 쓰라고 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한참을 생각하다 연구원 입사 후 생활하며 느낀 점을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컴퓨터 앞에 앉았다.


누가 어디서 근무하냐고 물어봐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라고 하면 잘 기억을 못한다. 심지어는 내 어머니께서도 당신의 아들이 근무하는 곳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시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대학원을 마친 후 연구원에 첫 출근할 때를 정확히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진정한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었던 듯 하다. 지금도 그 맘은 변치 않았으니까 말이다.


가끔씩 아침에 일찍 와서 지하 체육시설에서 운동을 하는 때가 있다. 그때마다 늘 같은 아주머니께서 청소를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것을 본다. 항상 인사를 먼저 건네시고 매우 열심히 청소를 하신다. 그 아주머니의 일은 청소를 하는 것이다. 과연 내가 그 아주머니처럼 열심히 일하고 있는가하는 생각을 했다. 그 아주머니는 자기의 일을 너무나도 열심히 하고 계셨다.


우리 연구원(院)에는 원장님 이하 많은 분들이 일을 하고 계신다. 원장님은 우리 연구원의 CEO이다. 원장님은 우리 연구원의 비전과 전략을 생각하시며 연구원의 발전을 고민하시는 것, 실장님들은 실(室)의 비전과 전략을 생각하며 실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연구책임자들께서는 과제를 최선을 다하여 이끌어 가기위해 노력하는 것, 연구원(員)들은 전체 과제에서 자기가 맡은 부분을 열심히 연구하고 생각하여 최고의 산출물을 만들어 내야 하는 것이 각자의 일이다. 사회의 구성원들이 자기의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면, 사회는 발전해 간다는 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외국계 모 전략 컨설팅社에서 일하는 후배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새벽3시는 보통이고 밤새워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재미있어요. “ 국내 전략 컨설팅 시장에서 계속 2위만 하다 올해 드디어 1위로 올라서서 너무 신이 난다고 했다. 산악인들은 산에 오르는 과정은 힘들지만 정상에 오르면 과정의 힘듬을 잊는다고 한다.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그 기분, 그것이 바로 성취감이다. 사람은 그런 모양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목표를 달성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그 맛에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일하는 것 같다. 우리 연구원(院)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마찬 가지가 아닐까?


우리 연구원의 원장님, 실장님들, 연구책임자들, 연구원들, 지원부서 근무자들 모두 자기 맡은바 일을 열심히 해 나가면, 우리 연구원(院)이 현재보다 더 발전하여, 나아가 아시아 최고, 더 나아가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정책 및 전략의 싱크탱크(think tank)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난 우리 연구원(院)이 세계 최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우리 연구원(院)의 구성원 모두 각자 맡은 부분의 일을 잘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R U rea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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