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년도 여느 때의 연말처럼 매서운 겨울바람처럼 빨리 지나갑니다.
매년 연말연시는 저녁시간 명동거리의 분주함과 강남역거리 버스 안에서의 답답함으로 기억됩니다. 등줄기에서는 땀이 보송보송 나고 있는데 버스는 한 10M지나가고 있나? 이건 버스에서 내려 걸어가자니 밖에서 매섭게 불어오는 칼바람이 너무 무섭고, 타고 있자니 버스 속에 산소가 점점 줄어들어 숨이 턱턱 막히고…….
“다들 연말연시라 선물 사러 나온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나도 뭘 준비해야할까 고민 중입니다…….
선물드릴 분들은 대략 몇 분들인지 계산하고, 뭘 사야하나???
걱정입니다…….(다들 걱정이시죠?)
이렇게 버스를 타고 가다보면 ‘사랑의 체감온도계’탑이 있는 시청 앞을 지나갑니다. 작년에는 아마 이 사랑의 온도계가 사랑으로 넘쳐 났다고 하죠??
작년에는 경기가 좋지 않다고 했는데 말이죠…….
올해는 얼마나 올라 갈 런지…….
다행인건 매일 매일 지켜보고 있는데 조금 조금씩 올라가고 있는 게
보여요!!
요즘 세상살이가 각박하여 서로의 나눔도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 따스한 가슴을 간직하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사회가 각박해져 가다보니 사람들 사이엔 ‘내가 받는 것만큼만 주겠
다’ 는 인식이 우리 자신도 모르게 자리 잡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정말로 좋은 것은, 소중히 여기는 것을 혼자서만 소유하기
보다는 더 주고 싶고, 더 나누고 싶은 마음이며, 이런 마음을 소유한
사람들이 많아야 이 각박한 세상을 조금씩이라도 바꿀 수 있고 우리의 아이들에게도 따뜻한 세상을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세상엔 가진 것이 많아도 나누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가진 것이 없어도 가진 것만으로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습니다. 아마 세상이 서로서로가 나누는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알아가게 된다면, 그 세상은 정말 아름다워 질 겁니다.
어두움 속에서 촛불 하나는 모든 사람에게 큰 밝음의 도움이 되고 어둠에 있는 사람들을 밝은 곳으로 인도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메말라가기만 하는 세상 속에서의 작은 이 나눔과 도움이 언젠가는 모든 사람에게 갈 수 있기를 바라보며 “용혜원”의 시 ‘따뜻한 사람들’로 마무리하려합니다.
여러분들도 나눔의 아름다움을 올해 연말에 주위에 고마우신 분들에게 전해드리면 어떨까요?

가슴은 항상 따뜻하기 때문에 암세포도 발붙이지 못한다고 하죠?
난로 하나가 방안 전체를 따뜻하게 해주고 따뜻한 사람 하나가 세상을
훈훈하게 만듭니다. 날씨가 춥고 세상이 각박해져 갈수록 따뜻한 사람이 더 그리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