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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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의 진실

  • 작성자윤지원  연구원
  • 소속방송통신협력연구실
  • 등록일 2009.05.06

현대인들에게 피로는 살아있다는 증거이자 세상의 풍파를 열심히 헤쳐나가고 있다는 존재감의 표현과도 같다. 오늘도 열심히 연구와 업무에 매진하며 철 지난 춘곤증과 싸우고 있는 모든 분에게 데일 카네기의 사무실 노동자의 피로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고자 한다.

데일 카네기의 ‘자기관리론(강성복 옮김, 리베르 발행)’에 따르면 인간은 정신노동만으로는 절대로 피로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인간 두뇌가 피로의 과학적 정의인 ‘작업 능력 감소’에 이르지 않으면서 얼마나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지를 알아내는 실험을 했는데 활동적인 뇌를 통과하는 혈액은 피로의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뇌만 놓고 본다면 뇌는 8시간 심지어 12시간 동안 활동한 후에도 처음과 마찬가지로 원활하고 빠르게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한 사무실 노동자가 피곤해지는 이유는 100퍼센트 심리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한다. 걱정과 긴장, 감정적 동요가 피로를 유발하는 3대 요인으로 우리가 피곤해지는 것은 우리의 감정들이 육체에 신경성 긴장상태를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야 열심히 일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제대로 안하고 있다고 믿고 있어 집중을 할 때는 인상을 쓰고, 어깨를 구부려 우리의 근육에 노력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것이다. 그런 게 뇌의 활동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말이다.

데일 카네기는 이런 신경성 피로를 물리치기 위해서 근육의 휴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근육의 휴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관은 '눈'으로, 시카고 대학의 에드문드 제이콥스 박사의 말을 인용해 우리가 만일 눈에 있는 근육의 긴장을 완전히 푼다면 갖고 있는 모든 문제를 잊어버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눈이 긴장된 신경을 이완시키는 데 이렇게 중요한 이유는 우리 신체가 소모하는 신경 에너지의 4분의 1을 소모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근육을 이완시키는 구체적 방법으로는 눈과 얼굴 근육의 휴식을 생각하면서 1분 동안 천천히 ‘풀어라, 풀어라, 이제부터 긴장을 풀어라’ 라는 말을 반복하면서 에너지가 얼굴 근육에서 몸 가운데로 움직여 가는 것을 느끼고, 갓난아기처럼 아무런 긴장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데일 카네기는 일을 할 때면 몸의 근육이 얼마나 이완되어야 하는 지를 환기시키기 위해 책상 위에 낡은 밤색 양말을 갖다 놓는다고 한다.

이 책에 소개하고 있는 휴식에 관한 몇 가지 제언은 다음과 같다.
①가능한 편안자세로 일하라. 신체의 긴장이 어깨를 아프게 하고 신경피로를 불러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②하루에 네 댓 번 자신을 돌아보며 물어라. 실제보다 더 일을 어렵게 만들고 있지 않은가? 내가 하고 있는 일과 전혀 상관없는 근육을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③또, 하루 일을 마치고 나면 다시 한 번 스스로 이렇게 물어보라. 나는 지금 정확히 어느 정도나 피곤한가? 만일 피곤하다면, 그것은 내가 한 정신노동 때문이 아니라 그 일을 하는 방식 때문이다. 일과를 마쳤을 때 내가 특별히 피곤하거나 짜증이 나는 것을 보아 신경이 피로해졌다는 판단이 서면, 그 하루는 질적으로 보나 양적으로 보다 비효율적인 하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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