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과 다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사람을 우린 창의적이라고 부른다. 얼마 전 모 카드회사의 광고를 보고 너무 신선해서 Youtube에서 다시 찾아서 몇 번이고 반복해서 본 적이 있다. “누구의 인생도 카피하지 마라 스스로 멘토가 되어라”라는 내용으로 독특한 영상의 영화 형식의 광고였다. 무작정 누군가의 룰을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해당 광고의 핵심이었다. 시중에 많이 팔리는 자기 개발서나 유명 인사들의 강연 등을 보며 나보다 성공한 사람들의 인생 포인트를 배우고 쫓아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겼던 나에게 한 편의 그 광고는 보는 내내 크게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렇듯 지금 시대는 모두가 한 방향만을 보고, 모두가 말하는 정답을 향해 정해진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보다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그야말로 크리에이티브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창조성이 경제경쟁력이 중요한 원천이 되기에, 창조성을 촉진하는 경제 시스템에 관한 관심이 활발하게 대두되고 있다. 2000년대부터 창조성, 지식, 지적 재산 등을 중시하고, 창조 산업을 받아들이는 개념으로서 「창조 경제」라고 하는 개념이 제안되어 지금 주목 받고 있다. 이것은 창조성, 지식, 지적 재산 등을 포섭해 창조 산업을 받아들이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 UNCTAD의 문서에서는 문화적, 과학적, 경제적 측면에서 창조성을 규정하고 있다. 문화적인 창조성에는 전통적 문화에서부터 일상적 예술까지가 있다. 과학적 창조성은 학술적 시점이나 지적 탐구 욕구에서 유래되는 것이다. 경제적 창조성은, 기술적 이노베이션, 지적 서비스, 디자인, 뉴미디어 관련 등 폭 넓지만, 실용화가 가능한 개발 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창조 도시」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대도시에서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 즉 도시에 있어서의 안전과 미관, 소수파 차별, 홈리스(homeless), 난개발, 도시중심부의 공동화 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예술을 중심으로 한 활동이나 그것들을 코어로 하는 창조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도시형성이라고 하는 정책적 발상이 「창조 도시」개념이다. 그것은 도시팽창 지향으로부터의 벗어나, 도시지역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활용하고, 개성적이고, 매력 있는 지역 만들기 또한 창조성이 풍요로운 인재의 활약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는 이제 창조 도시에서 창조 산업에 종사하는 창조형 인간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이제 크리에이티브, 창의적인 혹은 창조적이라는 단어는 일상 가까이 침투해 오고 있다. 사회는 놀라운 속도로 변화를 더해가고 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대와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세대,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게 될 세대는 너무나 다른 환경을 배경으로 심각한 격차와 갈등을 겪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논의들이 이루어졌고 다양한 방법들이 시도되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심화되는 건 과연 무엇 때문일까? 관계에 대한 창의적인 혹은 창조적인 접근과 생각 그리고 방법이 필요한 건 아닐까? 우리는 정말로 이제 본격적으로 Creative 인간이 되어야 할 시간이 된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