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DI, ‘고령층의 스마트기기 활용능력’ 보고서 발간
- 연령층에 따른 차등화된 디지털 교육 필요 -
60대·70대 이상 ‘위험 문자메시지 구분·차단 방법 인지 정도’ 상대적으로 저조
“보안 인식 강화와 피싱·사기 예방 교육 병행필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이상규)은 KISDI STAT Report(25-06) ‘고령층의 스마트기기 활용능력’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미디어패널조사 최근 3개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60대와 70대 이상 고령층의 스마트기기(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활용능력을 분석하였다. 스마트기기 이용 수준을 ▲문자메시지·인스턴트 메신저, ▲인터넷, ▲이메일, ▲기타활용 등 4개의 분야,총 14개 항목에 대하여 5점 만점의 평균 점수로 환산하고 변화를 살펴보았다.
스마트기기의 보편화로 고령층도 디지털 환경에 적응할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2023년「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67.2%가 정보화 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현황을 파악하고 구체적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60대의 경우 ‘문자메시지·인스턴트 메신저’ 분야에서 전체 국민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으며, ‘인터넷’과 ‘기타활용’ 분야에서는 2023년 대비 2024년에 각각 0.21점 상승해 타 분야보다 활용 역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향상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70대 이상은 전 분야에 걸쳐 소폭의 상승 추세를 보이고는 있으나, ‘문자메시지·인스턴트 메신저’ 분야를 제외하고는 활용 능력이 1점대에 머물러 60대와 뚜렷한 격차를 보였고, 특히 ‘인터넷 분야’에서 가장 큰 격차(2024년 기준 1.54점)가 나타났다.
<스마트기기 활용능력 비교>

박지원 연구원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연령층에 따른 차등화된 교육 콘텐츠 제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타활용’ 분야 중 ‘위험 문자메시지 구분 및 차단 방법 인지 정도’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점수(2024년 기준 60대 2.42점, 70대 이상 1.40점)을 기록함에 따라, 단순 사용법 위주의 교육을 넘어 보안 인식 강화와 피싱·사기 예방 교육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제안하였다.
보고서 전문은 KISDI 홈페이지(www.kisdi.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문의 : ICT통계정보연구실 박지원 연구원(043-531-4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