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본 연구는 최근 급부상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를 중심으로, 유튜브가 저널리즘 영역에서 어떻게 인식되고 있는지에 대해 뉴스 수용자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유튜브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이지만, 저널리즘 분야 특히 뉴스 수용자 관점의 연구는 많이 이뤄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유튜브 뉴스콘텐츠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이용하는 뉴스콘텐츠 유형에 따라 유튜브 뉴스에 대한 인식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또한 유튜브 뉴스콘텐츠 이용 유형의 개수, 이용 빈도, 1회당 이용 시간 등 이용 경험에 따라서도 유튜브 뉴스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나아가 주로 이용하는 뉴스콘텐츠의 유형에 따른 유튜브 뉴스 인식의 차이에 유튜브 뉴스콘텐츠 이용 유형의 개수, 이용 빈도, 1회당 이용 시간과의 상호작용 효과가 있는지도 살펴보았다. 본 연구에서는 유튜브 뉴스에 대한 인식을 정보제공, 공정/심층, 재미/토론으로 분류하여 각각의 요인과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이를 위해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대한민국 남녀 4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수행하였다. 연구결과, 주로 이용하는 뉴스콘텐츠 유형에 따라 유튜브 뉴스 인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정/심층과 관련한 인식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튜브 뉴스콘텐츠 이용 유형의 개수, 이용 빈도, 1회당 이용 시간이 증가할수록 유튜브 뉴스에 대한 인식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유튜브 뉴스콘텐츠 주 이용 유형과 이용 유형의 개수, 이용 빈도, 이용 시간과의 상호작용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기존 뉴스 생산자 중심으로 이뤄져 온 유튜브 저널리즘의 연구 영역을 뉴스 수용자 중심까지 확장 시키고자 하였으며,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변인을 적용시켜 수용자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유튜브 뉴스에 대한 인식을 확인함으로써, 유튜브 뉴스가 저널리즘 영역에서 어떻게 자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는데 유용한 단서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나아가 앞으로의 저널리즘 지형 변화를 예견 하는데 있어 함의점을 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