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우리나라의 공공데이터 개방이 활용으로 잘 연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 개방된 공공데이터를 웹크롤링 방법을 사용해 수집하여(파일데이터 51,733건, 오픈 API 9,141건) 그 활용 성과를 분석함● 그 결과, 대부분 데이터의 조회 수 및 다운로드 수(또는 활용신청 수)는 분포도 상에서 높지 않은 구간에 위치하고(산술평균 > 중위수 > 최빈값),
● 16개 분야별로 나누어 살펴보았을 때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개방된 분야에서 활용이 더 활발한 것은 아니어서, 개방 양은 적지만 활용이 활발한 분야가 있고 반대로 개방 양은 비교적 많은 편에 속하지만 활용은 저조한 분야가 존재하며,
● 개별 데이터 차원에서도, 조회는 빈번하지만 데이터의 다운로드 수가 조회 수만큼 높지 않은 사례들이 있음을 확인
● 이러한 분석 결과들은 양적 개방 확대가 활발한 활용으로 반드시 연계되는 것은 아니며, 단순히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과 같은 개방 공간에 많이 게시하는 것만으로 이용자의 데이터 활용을 보장할 수 없음을 시사함
● 수요자가 활용하지 않는 데이터는 그 가치를 발휘할 수 없기 때문에 오픈 데이터 정책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데이터 활용에 방점을 두고, 공공데이터 공급자로서 정부와 공공기관은 개방된 데이터가 시장에서 널리 채택되어 활용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공공데이터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함